6일 조선외무성 대변인이 지난 3일 오스트리아에서 발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대 조선 '공동성명'을 비난하면서 핵 억제력으로 국가 자주권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핵활동을 중단하고 핵 억제력을 포기하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공동성명'은 조선의 자주권과 평화적인 우주 및 핵 이용 권리를 침해하는 엄중한 불법행위"라며 "자위적인 핵 억제력에 기초해 우주개발과 핵동력공업 발전을 추진하면서 강성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4일 조선은, 4월 12일부터 16일사이에 로켓 발사를 예정 중인 조선에 미국이 유엔을 동원해 제재를 가할 경우 3차 핵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암시한 바 있다.
4월 13일 위성 발사에 실패한 후 조선외교부는 성명을 발표해 더는 '2.29'조미합의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이 3차 핵실험을 시동할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5월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핵비확산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조선의 핵실험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