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박태하의 축구는 슈퍼리그에서도 통했다!
비록 최후 5분을 앞두고 패널티킥으로 한꼴을 내주며 상해신화팀과 1;1로 너무 아쉽게 비겼지만 충분히 이길수있는 경기내용이였다.
후반전 55분 갑급리그 득점왕 하태균의 실력이 통했다. 하태균은 수비 뒤공간을 가르는 장거리 패스를 받아 수비뒤공간을 파고들면서 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중국국가팀 키퍼의 겨드랑이아래로 공을 침착하게 쏘아넣었다. 15년만에 1부리그 무대에 나선 연변부덕팀은 조직력과 머리로 범의 굴에들어가 범을 잡았다.
박태하감독이 이끄는 연변부덕축구팀이 5일 저녁 상해시홍구축구장에서 상해신화팀을 상대로 2016년 중국축구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상해팀과 1;1로 비겼다.
유럽 정상리그에서 뛰던 공격수 덩바바가 이끄는 호화군단인 신화팀을 상대로 운동장을 메운 원정경기장의 함성앞에서 조금도 주눅들지않는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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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연변팀은 공점유률을 내주며 덩바바에게 두세번 득점기회를 기회를 주면서 높이와 속도로 밀고들어오는 밀물공세를 지문일의 침착함과 수비핵심 니콜라이의 출중한 마크로 차분하게 막아냈다.
한편 윤빛가람과 지충국의 쌍두마차로 중원을 정리하며 특히 중원지휘관 윤빛가람의 현란한 패스와 절주공제는 슈퍼리그에서 일품임을 보여주었다. 하태균의 뒤공간을 파고드는 공격은 오히려 슛기회가 훨씬 많은 상해신화보다 오히려 숨은 공격이 더 매세우며 수차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전 장거리 반격으로 첫꼴을 넣은후 연변팀은 상해팀 진영이 흐트러진 사이에 수차 반격으로 절호의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후반전 60분경 김승대가 하태균의 패스를 받아 빈문을 두고 공을 공중에 날려보내 땅을 쳤다. 조급해난 상해팀은 공중폭격으로 공격을 하다가 다른 핵무기 마딩네스를 집어놓고 필사적인 공격을 가강, 연변팀 문전은 포연이 자욱했다.
결국 87분경 손군의 핸드뽈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내주며 마딩네스가 동점꼴을 뽑았다.
90분경 절호의 기회에 체력한계에 다달은 윤빛가람의 슛이 빗나가며 또한번 땅을 치게 되였다.
김룡 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