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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가수 겸 배우 김혜영(38)이 연극배우 김성태(40)와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한 이유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끈다.
김혜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부부간에 여러 갈등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계에 부딪혀 왔다"면서 "부부만의 문제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결혼 후 아이 아빠가 달라졌다"면서 "결혼 전에는 귀순한 탓에 낯선 환경과 외로움으로 힘들었는데 남편이 많은 도움을 줬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남자, 그리고 가장이라는 자부심에 민감해 했다"고 말했다.
이혼의 결정적 이유에 대해 그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지쳐가기 시작했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김혜영은 두 번째 이혼이란 점에서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 매체의 확인 전화에 그는 "순간적으로 부인하게 되더라. 나만 부정하면 조용하게 넘어갈 줄 알았다. 보도 이후 악몽같은 하루를 보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혜영은 처음 이혼 사실을 숨겼던 데 대해서는 "두번째 이혼이라는 점에서 조용히 흘러가기를 바랐으나, 갑작스런 전화를 받고 순간적으로 부정했다"라며 "내가 부정하면 일이 조용히 덮어질 줄 알았다. 그러나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결국 악몽같은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02년 군의관 이모씨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했다. '미모의 귀순 여배우'로 유명한 김혜영은 1995년 평양연극영화대학 연극학을 수료한 후 1998년 귀순했다. 이후 2000년 동국대 연극영상학부로 편입해 졸업했으며 가수 겸 연기자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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