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국제경제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가전, 노하우 쌓이면 세계시장 석권"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4.19일 22:33

[한국경제신문 ㅣ 김현석 기자] “하이얼 하이센스 등 중국 가전업체가 글로벌 노하우만 좀 더 쌓으면 세계 가전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옌스 하이데커 독일 메세베를린 부사장(IFA 사업 총괄·사진)은 19일 홍콩 하얏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매년 하반기 유럽가전전시회인 IFA를 열어온 메세베를린은 20일 중국에서 가전전시회 ‘CE 차이나’를 처음 개최한다.

이에 따라 세계 3대 가전전시회가 모두 중국판 행사를 하게 됐다. 매년 1월 세계 최대 전자쇼 CES를 열어온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작년부터 상하이에서 ‘CES 아시아’를 개최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도 지난해 7월 상하이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를 열었다. 커지는 중국 가전시장을 잡으려는 전시회 주최 측과 가전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데커 부사장은 CE 차이나를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중국의 중산층이 급속히 커지면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가전의 대표주자 하이얼은 올 1월 미국 GE의 가전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2011년 산요의 가전사업을 사들인 데 이어 두 번째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센스도 작년 7월 샤프의 가전 브랜드와 멕시코 공장을 인수했다.

하이데커 부사장은 지난 몇 년간 중국 업체를 유심히 지켜봤다고 했다. 그는 “TCL ZTE 등 중국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중장기 전략을 갖고 세계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며 “이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글로벌 소비자의 수요를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지역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춰 전략, 인재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그동안 내수 시장에만 집중해 성장하면서 글로벌화에 약했다”며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갖추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중국 선전에서 2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CE 차이나에는 지멘스 보쉬 등 150여개 업체와 알리바바 수닝 궈메이 등 중국 3대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삼성전자 LG전자는 불참한다. 하이데커 부사장은 “삼성 등 글로벌 업체들은 중국 내에 독자적인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3%
10대 0%
20대 14%
30대 41%
40대 18%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7%
10대 0%
20대 5%
30대 2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