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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라스'스포 < '우결'스포 < '무도'스포 < '복면'스포

[기타] | 발행시간: 2016.05.09일 10:18
[일간스포츠 박현택]

'스포일러'일까, '홍보효과'일까.

방송의 내용, 출연자 정보가 '선공개'되는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스포일러의 중심에 있는 예능 프로그램도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을 빼지않고 본방에 맞추어 콘텐트를 풀어내고 싶은 방송이 있는가 하면, 자랑·어필하고 싶은 포인트를 사전에 알려 홍보효과를 거두고 싶은 방송도 존재한다. 그 경계선에서 비판과 환영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는 것. 잘 나가는 예능 방송을 대거 거느린 MBC 예능국의 반응은 어떤 양상일까.



▶ '라디오스타' 스포일러

4MC 체제 고정에, 4명의 게스트 조합이 매주 변화되는 '라디오스타'는 스포일러가 뼈 아프지 않다. '스포 소재'가 '게스트 정보'로만 좁혀지는 것도 한결 여유로운 이유. 게스트 스포일러는 시청자들의 시청 욕구를 자극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제작진도 오히려 즐기는 편이다. 게스트 입장에서도 본방전에 기대감을 심고 여론몰이에 나서서 잃을 것이 없다. 이에 게스트의 관계자가 은밀하게 캐스팅·녹화 사실을 흘리거나, 때로는 제작진이 직접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스포일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시청자·독자 역시 '라스'의 게스트 스포일러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입장.



▶ '우리 결혼했어요' 스포일러

게스트 교체 주기가 '라스'보다 긴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은 비교적 스포일러를 두려워한다. '우결'에 있어 '멤버 하차'와 '영입' 스포일러는 익숙한 메뉴다. 제작진에게 전자의 경우는 게스트의 팬덤과 애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마지막 촬영이 있을 무렵까지도 숨기고 싶은 정보다. 후자 역시 '식상함'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우결'로서는 크게 떠들기보다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반영하고 싶은 부분. 최근에는 육성재·조이 커플이 하차하고, 조타·김진경 커플이 새로 합류하며 이같은 흐름을 겪었다. 하지만 전자·후자 모두 시청률을 깎아내리는 요소라기보다 오히려 본방에 대한 상상력·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라는 평이 우세하다.



▶ '무한도전' 스포일러

매주가 특집 방송인 '무도'는 특성상 스포일러로 골머리를 앓는다. 최근에는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 개최 소식이 예상보다 이른 타이밍에 알려져 '플랜B'(하나마나 콘서트)로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게릴라' 특유의 긴장감과 의외성을 잃었기 때문. 이 때문에 '무도'의 애청자들은 스포일러에 극도로 불쾌한 태도를 보이며 제작진 역시 공개적으로 '제작진의 공지 외에는 믿지 말아달라'고 공언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한도전' 역시 본방 전 알려지는 모든 정보가 '스포일러' 취급을 받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나치게 꽁꽁 싸매면, 불이익을 얻기도 한다.



▶ '복면가왕' 스포일러

'복면가왕'에 있어 스포일러는 사망선고다. 복면 안의 인물에 대한 궁금증, 추리 성공과 실패가 재미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방송가에 '복면'만큼 보안에 신경쓰는 프로그램은 없다. 듀엣을 이루는 출연자끼리도 복면을 착용한 채 리허설에 나서며, 신상정보는 철저하게 비밀이다. 또한 각 출연자들 본인은 물론 소속사 관계자들도 비밀 유지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받고, 공개방송을 찾은 판정단들은 서약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결국 '복면가왕' 출연자에 대한 스포일러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 '프로그램을 망치는' 행위로 인식되며, 혹시 '알고 있더라도' 현재까지 '복면가왕'의 출연자들을 선공개한 경우는 없었다.

박현택 기자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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