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에선 겨울과 여름 휴가철 다음 달인 3월과 8월 이혼소송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이혼소송은 11, 12월 가장 적고 겨울 휴가와 밸런타인데이가 끝난 후인 3월에 치솟았다가 4월 다시 떨어져 잠잠하다가 여름 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7월 다음 달인 8월 다시 치솟는다고 블룸버그 닷컴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사회학 교수 브린스 등은 워싱턴주 37개 카운티에서 수집한 14년 치 이혼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계절적" 패턴을 밝혀냈습니다.
부양 자녀가 있는 부부들에서 계절적 패턴이 더 두드러지긴 했지만, 자녀가 없는 부부들의 이혼소송 역시 3월과 8월에 급증했습니다.
브린스 교수는 관계회복의 기대나 희망을 품었다가 그렇게 되지 못한 데 따른 "깨어진 기대"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