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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환자, 안전한 휴가 보내려면 7가지 기억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7.07.07일 15:22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나고 있다. 하지만 평소 심장병(부정맥·심근경색·협심증 등)을 앓던 사람은 쉽게 여행을 떠나기 어렵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는 “심장병 환자들은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 밀도가 올라가고, 이로 인해 혈전(피떡)과 저혈압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주치의와 면담을 해 준비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맥 환자도 비행기 탑승 가능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늦거나 혹은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다. 부정맥 환자는 특히 경우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특히 제세동기를 몸속에 삽입한 사람은 장시간 비행을 하면 위험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제세동기는 불규칙해진 심장박동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심장에 전기 충격을 전달하는 장치다. 손일석 교수는 "부정맥 환자도 비행기를 탈 수 있다"며 "비행기 내의 방사선과 전기가 제세동기 작동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다만 심장박동기나 제세동기를 시술받은 환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증 심장병 환자는 국내외 여행을 막론하고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지 근처에 심장병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있는지 알아둬야 한다. 특히 제세동기를 시술받은 환자는 부정맥 전문의가 있는지, 제세동기 관리 및 이상 시 대처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손일석 교수는 "심정지를 경험했던 환자는 만일을 위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혼자 여행을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상 없어도 주치의와 미리 상담

심장병 환자는 당장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한다면 미리 주치의를 만나 상담을 해야 한다. 손 교수는 "심장병을 진단받지 않았더라도 평소보다 가슴 통증, 어지럼증, 실신, 숨창 등의 증상이 심해졌다면 심장병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여행 전 병원을 먼저 찾는 게 안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병 환자, 안전한 여름휴가 위한 7대 수칙>

1. 복용 중인 약 잘 챙기기

장기간 여행을 하는 경우 만일을 대비해 여행 기간보다 며칠 더 먹을 수 있는 여유분의 약을 챙겨가야 한다. 약이 젖었거나 변질된 경우에는 주치의를 찾아 다시 처방받는다.

2. 충분한 휴식 취하기

무리한 활동보다는 안정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장거리 여행의 경우에는 무리한 일정을 피하고 여유 있게 쉬는 데 중점을 둔다. 가족들도 환자가 여행을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여유 있는 일정과 동선을 고려해야 한다.

3. 적절한 수분 섭취

탈수는 심장병을 악화하는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 8컵(1컵 200mL) 이상 마셔야 한다. 야외활동을 해야 할 때는 활동 2시간 전에 한 번, 10여 분 전에 또 한 번 등 2~3컵 정도를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야외활동 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20분 간격으로 물을 한 컵 이상 마신다.

4. 건강한 식단

너무 차갑거나 짠 음식은 피한다.

5. 가벼운 운동

실내에서 안정만 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시원해지는 초저녁에 가볍게 걷거나 뛰는 운동(자전거, 수영, 등산 등)을 일주에 세 번, 한 번에 30분 이상 해주는 게 좋다. 무리가 온다고 느껴지면 운동을 멈춘다.

6. 구급 처치방법을 익혀두기

심장병은 경고 증상에 즉각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상약은 물론 구급처치에 대해 미리 습득한 후 여행을 떠난다.

7. 응급 시 이용 가능한 병원 확인하기

여행지 근처에 심장질환 응급진료와 제세동기 관리가 가능한 병원이 있는지 알아둬야 한다. 아무 병원에서나 이를 관리해주는 것은 아니다. 약물복용 중인 심장병 환자는 처방전이나 복용하는 약 목록을 가지고 있으면 응급 진료 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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