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협 질병 예방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식욕 줄이고 혈당 급증 억제
사과식초가 심장 질환이나 암,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사과식초를 매일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좋고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최근 〈사과식초의 건강상 리점: 매일 사과식초를 섭취해야 하는 5가지 놀라운 리유〉라는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과식초에 대한 효과를 소개했다.
사과식초는 으깬 사과에 효모·설탕 등을 넣고 발효시켜 만드는 식초다. 박테리아인 ‘아세토박터’를 첨가해 ‘아세트산’을 형성하는데 이 성분은 사과식초를 유용한 건강 음료로 만드는 주요 성분이다.
사과식초의 5가지 웰빙 효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심장 질환·당뇨병·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예방’ 효과다. 식초는 강력한 항산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항산화 성분은 ‘자유 라디칼’이라고 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심장병·당뇨·암 등의 발병을 예방한다.
또 사과식초는 소장과 구강에서 새로운 암 세포의 사멸 속도를 증가시켜 암 위험을 낮춘다.
또한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 사과식초의 체중 감량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동물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인간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일부 연구 결과에서는 사과식초가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이며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지방 축적·저장을 막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2018년 한 연구에서 비만 참가자 39명이 12주 동안 사과식초를 하루에 30㎖를 마셨더니 체중과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내장지방지수(VAI), 식욕 등이 모두 감소했다.
이와 함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도 있다. 지난 2018년 연구에서 사과식초를 12주간 복용한 사람들은 총콜레스테롤이 평균 5.1㎎/㎗ 줄어 대조군(3.05㎎/㎗)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또 사과식초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 사과식초를 섭취한 그룹에서 HDL 콜레스테롤이 평균 2.95㎎/㎗가 늘어나 대조군(0.68㎎/㎗)의 증가량보다 높았다.
이 밖에도 ‘식욕 저하’ 효과도 있다. 사과식초를 식사전이나 아침에 마시면 설탕이 들어간 단 음식이나 정크 푸드 등에 대한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밥 등 탄수화물 식품을 먹기전에 사과식초를 섭취하면 음식이 위에서 장으로 느리게 내려가도록 해 식후에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혈당의 급증을 억제한다.
아울러 ‘제2형(성인형) 당뇨병 증상 조절’ 효과가 있다. 영국 당뇨병협회는 사과식초가 제2형 당뇨병 조절에 미치는 효과를 인정했다.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6건의 연구를 포함하는 2020년 메타 분석에서 사과식초를 섭취하면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당뇨병 조절 지표)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과식초를 장기간 섭취하면 총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