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철 기자=칭다오시 중한의료봉사단과 아이자이옌타이중한우인자원봉사단의 120명 중한봉사자들이 20일 산둥성 해양시 쉬쟈디안전(徐家店镇) 안쟈러우디춘(安家楼底村)을 찾아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하룻동안 자원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여 마을 주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주 칭다오 총영사관의 정윤식 영사, 민주평통 칭다오지회 회장 겸 중한의료봉사단 단장인 이영남, 아이자이 옌타이 중한우인자원봉사단 후원회 신용현 회장이 직접 참여하여 봉사단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진행하였다.
이 마을 주민들은 평소에 농사일도 바쁘고 가정형편도 별로 좋지 않아 여러가지 질병으로 앓아도 병원에 자주 다니지 못했다.
이번에 칭다오 중한의료팀이 안과, 내과, 부과, 한의 등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동하고 오면서 마을 주민들은 혈압과 당뇨검사외에 심전도 검사 등 큰 병원에서만 할 수 있는 걸로 알았던 검사를 마을에서 하게 되어 연신 고맙다고 서로 엄지손가락을 내흔들었다.
이번 활동은 아이자이옌타이중한우인자원봉사단이 지난해 빈곤가정 지원을 하면서 우연히 이 마을의 의료환경이 열악한 점을 발견하고 마을사람들에게 무료의료진료봉사를 해주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여 칭다오 중한의료단에 요청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아이자이옌타이중한우인자원봉사단(단장 박정남)은 2010년에 설립되었으며 한국인과 중국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옌타이지역에서 빈곤가정방문, 양로원 및 독거노인 방문, 김치나눔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자원의료봉사에 옌타이 명륜국제무역유한공사 조향란 사장이 3000위안을 기부, 산둥한인교회에서 김밥 150인분, 옌타이개발구 명인마트에서 식수 300병, 청양아이자이봉사단에서 가방 16점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