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에스빠냐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1일 보도했다.
프랑스와 북아프리카에서 발생한 테러 등 치안불안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에스빠냐를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
7월 에스빠냐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증가한 960만명에 달했다.
년중 관광객이 가장 많은 8월 에스빠냐 방문 외국인관광객은 1000만명을 넘을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에스빠냐는 사상 최다인 68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았다.
올해는 이미 1∼7월 외국인 관광객수가 지난해보다 11.1% 증가한 4240만명을 기록하면서 올 한해 전체로는 70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테러 등으로 지중해 주변 국가의 치안불안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에스빠냐가 반사리익을 본것으로 분석됐다.
7월 니스 트럭 테러로 86명이 숨진 프랑스와 정세가 불안한 애급, 뜌니지 등 북아프리카를 찾던 관광객 일부가 에스빠냐로 발길을 돌렸다.
애급은 수년간 이어진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올해 들어 관광객수가 60% 줄었다.
프랑스는 지난해 이후 잇달아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테러로 올해 2분기 외국인 관광객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했다.
지난해 에스빠냐의 외국인 관광객수는 6820만명으로 프랑스(8450만명), 미국(7750만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