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가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MBC 주말특별극 '옥중화'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적게는 1회에서 많게는 3회 이상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옥중화'는 지난 11일 방송까지 총 35회가 진행됐다. 최초 50회를 기획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남은 건 15회. 관계자에 따르면 2016 리우올림픽 결방으로 인해 일요일 홀수회차로 끝나 1회나 3회 등을 두고 연장을 얘기하고 있다. 이날 '옥중화'에 출연하는 한 배우 관계자도 "연장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고 배우들도 어느 정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진세연(옥녀)이 살인 누명을 쓴 양아버지 정은표(지천득)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고수(태원)가 진세연에게 외지부(조선시대 송사를 대신해주던 사람 및 제도)를 제안하며 지천득 구하기를 구심점으로 두 사람이 화해의 물꼬를 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 첫회 전국시청률 17.3%로 시작해 방송 2회만에 20% 돌파했으며 자체 최고시청률은 21.3%를 기록했다.
방송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