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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시네마 12관을 전문 중국영화상영관으로 지정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서울특파원 =한국에서도 관객들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중국의 최신영화, 화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유명 방송인 장위안씨의 사회로 27일 저녁, 전문 중국영화상영관으로 지정된 잠실 롯데시네마 12관앞 라운지에서 상영관 오픈식이 열렸다.
주한중국대사관 추궈훙 대사, 정병국 국회의원, 중국유명영화감독 장지량, 한국영화배우 안성기, 추자현 등 양국의 영화, 문화, 언론 관계자 100여명이 중국영화상영관의 개관 축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해 기준으로 한국에서 1인당 4편이상의 영화를 관람했는데 그 중에서 중국영화는 0.1%도 안되었다.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양국의 영화산업을 생각할 때 참으로 미미한 숫자여서 진정한 쌍방향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 해 중국 문화부 산하 광전총국(广电总局)을 찾아서 중한영화교류사업을 제안하게 되었다”
한중문화센터 노재헌 원장은 ‘실크로드’중국영화상영관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한중문화센터는 중국광전총국 산하 중국영화자료관과 MOU를 체결하고 상영영화의 판권을 제공받아 영화 배급, 통관 및 자막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크로드’중국영화상영관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한국의 영화계, 문화계, 학계 인사들이 모여 한중영화교류위원회를 결성, 유명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초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추궈훙 대사는 “’실크로드’중국영화상영관 설립으로 한국 국민들이 중국과 중국의 영화를 더욱 잘 요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중한 영화협력수준의 격상 그리고 국민간의 우정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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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관 추궈훙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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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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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배우 안성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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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명탈랜트 추자현씨
이어서 정병국 국회의원은 “이 영화관의 개관은 순수하게 민간적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의미가 깊다”며 “이 상영관이 단순한 영화상영의 장을 넘어 영화 관계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양국 국민들이 문화를 공유하는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영관 제공과 운영, 마케팅프로모션지원 등 역할을 맡게 되는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매달 8~10편의 중국영화를 엄선해 매일 7회씩 상영할 것”이라며 “앞으로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GV, 감독 특별전 등 다양한 이벤트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