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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당기는 가을, 치아건강 위해 피해야할 음식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0.25일 09:10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각종 햇과일과 햇곡식 등 식재료가 풍성해지는 가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맛있고 영양가 높은 가을 제철 음식도 과하면 치아건강을 해칠 수 있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가을철 음식과 치아의 관계는 무엇인지, 치아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감, 커피 = 치아 변색

가을의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는 감이다.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어도 좋고 생채로 무쳐 먹어도, 또는 샐러드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하지만 감에는 카로틴계 색소가 많아 치아 착색 우려가 있다. 또 감에 들어 있는 카로틴이 철분 흡수를 방해해 빈혈을 일으키고 잇몸의 혈액순환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가을은 커피의 계절이기도 하다. 커피는 따뜻할수록 진한 향을 내는데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가을은 따뜻한 커피를 마시기 딱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커피를 자주 마시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치아가 누렇게 변할 수 있다.

뉴페이스치과병원 정명호 병원장은 “치아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치아의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이 나 있다”며 “이로 인해 커피를 마실 때마다 갈색 색소가 구멍으로 들어가 치아 안쪽 층에 착색되고 심하면 치아 속이 노랗게 변색된다”고 전했다.

커피로 인한 치아 변색을 막으려면 커피를 마신 뒤 바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칫솔질을 할 수 없다면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입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또한 커피를 마실 때 설탕, 시럽, 크림 등을 과다하게 넣으면 치주염이나 충치를 유발하고 이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무, 대추, 사과 = 치아 외상 및 치아 부식

뜨거운 무를 먹으면 치아가 모두 빠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과장된 말이지만 일부 맞는 부분도 있다. 뜨거운 무로 인해 잇몸이 일종의 화상을 입어 주위 조직이나 세포 및 치아까지 상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출산 후나 잇몸이 약한 노인들은 뜨거운 것을 먹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익히지 않은 무도 치아 외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가을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대추도 조심해야 한다. 빨갛게 익은 대추는 안쪽에 단단한 씨앗이 있는데, 달콤한 대추 속살만 생각하고 씹다가는 대추씨로 인해 치아가 부러질 수 있다.

가을 제철 과일은 충치유발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많아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과는 조금 예외다. 사과에는 당분과 함께 사과산이 들어 있는데 사과에 있는 당분은 이를 썩게 하고 사과산은 치아를 부식시킨다. 치아는 칼슘인데 칼슘성분은 산에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과를 먹은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꽃게, 멸치, 견과류 = 치아교모증 및 잇몸 손상

꽃게나 대하 등 어패류도 주의해야 한다. 단단한 껍질로 인해 치아교모증(거친 음식, 잘못된 습관으로 이가 닳는 현상)도 우려되지만 날카로운 껍데기에 입술, 잇몸 등을 베거나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혀를 베었다면 즉시 치과를 찾아 봉합수술이나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처의 정도에 따라 소독제로 소독을 하고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도 염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멸치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의 대명사지만, 마른 멸치를 씹어 먹는 것은 치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잘게 쪼개진 멸치 조각들이 치아 사이에 낄 수 있어 섭취 후 양치가 필수다. 오징어도 마찬가지다. 호두, 잣 등 견과류도 건강 간식으로는 인기가 있지만 단단한 껍데기를 깨물다가는 치아교모증과 함께 치아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정명호 원장은 “치아 부상으로 치과를 찾는 사람이 가장 많은 때는 부럼깨기를 하는 정월대보름과 더불어 먹거리가 풍성해지는 가을”이라며 “치아의 손상된 부분을 방치하게 되면 그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 치아가 썩게 되거나 시린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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