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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전서숙 설립 110주년 기념학술회의 연변대학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1.07일 19:23
—《글로벌시대 중국조선족교육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교류의 장 펼쳐

학술회 현장

올해는 서전서숙 설립 1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뜻깊은 해를 맞아 11월 6일 서전서숙 설립 110주년 기념학술회의가 연변대학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였다.

연변대학교 민족교육원 주최,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협력,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아시아발전재단의 공동후원으로 열린 이번 학술회는 《글로벌시대 조선족교육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뜻깊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110년전 민족지사들은 풍전등화마냥 위기에 처한 국운을 만회하고저 연변땅에 망명하여 당지의 조선인이주민사회를 바탕으로 서전서숙을 건립했다. 서전서숙은 동북경내 조선민족의 첫 근대교육과 민족교육의 효시로, 조선민족의 교육사 나아가 조선민족의 항일운동사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있다.

서전서숙을 불씨로 중국경내의 조선민족교육은 근대교육과 민족교육을 축으로 료원의 불길을 이루게 되였으며 조선족공동체사회와 불가분의 유기적관계를 유지하며 조선족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역할해왔다.

특히 반일민족독립이라는 특수한 사회배경에서 조선민족학교들은 민족공동체로부터 부여되는 사회적사명을 선뜻 짊어지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정체성 확립 및 반일인재 양성에 주력하였으며 또한 일제로부터 수시로 강요되는 여러가지 동화의 시련속에서도 생존권 획득을 위한 끊임없는 몸부림을 계속하여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오늘까지 문화민족으로 손색없는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유지해왔다.

이 특별한 시각에 개최된 이번 회의는 서전서숙을 비롯한 중국경내 조선족민족교육의 력사적의미와 현재적의미를 되새기고 향후 민족교육의 진로모색과 발전차원에서도 심원한 현실적의의를 갖고있다.

개막식에서 연변대학교당위 서기 김웅은 “중국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민족으로 또한 민족교육의 표본으로 자리잡은 조선족교육은 오늘 글로벌화의 소용돌이속에서 류례없는 진통과 위기를 겪고있는바 민족교육의 진로를 둘러싸고 또 한번 사회 각 계층의 관심과 주목,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번 학술회의는 조선족교육의 진로 모색에 하나의 디딤돌 역할을 할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소장 김명종은 “조선족은 중국경내에서 교육열이 높은 중화민족으로서의 립지를 구축하여 조선족교육이 중국소수민족교육의 간판으로 자리잡게 했다”고 높이 긍정했다.

이어 김명종소장은 “찬란했던 민족교육은 한편 여러가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고있는바 인구의 극감으로 농촌교육이 급격히 쇠퇴화되고 도시에서도 학교규모가 급속히 위축되고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주류문화의 충격, 입시경쟁 등으로 민족교육의 ‘민족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민족교육리념이 갈등을 격고있다”며 “이러한 시대의 전환점에서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민족교육을 성찰하고 진로모색을 할수 있는 계기가 되였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개막식에서 아시아재단 상임리사 조남철이 축사를 했다.

개막식 전반 행사는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원장 박금해가 사회했다.

이날 국내외 교육일선에서 온 교육자와 학자, 전문가 70여명이 학술회 현장에 모였다.

학술회 참가자들은 “서전서숙의 력사적 및 현대적 의미”, “개혁개방이후 조선족교육 발전실태와 문제점”, “글로벌시대 민족교육의 리념과 발전전략” 등 부분으로 나뉘여 연구하고 모색해낸 경험과 교훈을 상호 교류하고 서전서숙을 비롯한 중국경내 조선족민족교육의 력사적의미와 현실적의미를 되새기며 토론과 소통으로 민족교육의 현황과 향후 발전에 대해 지혜를 모았다.



편집/기자: [ 리전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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