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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샘물우리말배움터 고고성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1.24일 10:40
불모지에서 민족을 지켜가는 하나의 도경

샘물우리말배움터 학부모 설명회 현장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발족한 ‘샘물우리말배움터’ 학부모 설명회가 지난 11월 19일 한국인병원 2층에 위치한 한글학교 교실에서 진행됐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운영진 대표 및 조선족 어린이, 학부모와 교사, 봉사자 그리고 관계자 총 50여 명이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다.

  배움터 교장을 겸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칭다오에 우리말을 배워주는 장소가 또 하나 생겨서 기쁘다.”면서 “불모지에서 후대들에게 우리글과 우리문화를 전수한다는 것은 결국 우리민족을 지켜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배움터 교감을 맡게 된 김동매(요녕성 무순시, 37세)씨는 여성협회 이사로 현재 칭다오 베베맘스미래문화교육원 대표로 유아교육, 부모교육, 문화교육, 비전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키즈카페’를 오픈하여 어머니 교류의 장을 만들고 부모교육도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여성협회에서 우리말 배움터를 운영하기로 한 것을 알게 되면서 재능기부를 하는 봉사자로 기꺼이 나섰다.

  김동매 교감은 샘물우리말배움터의 설립 취지와 목적 및 학습과정, 학습교재, 학습방향, 운영형태 그리고 교육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교육을 함께 진행할 이영화, 김련옥, 최영애, 김련화, 주경옥씨를 비롯한 담임교사, 부담임교사로 봉사할 인원들을 소개했다. 그중 김련옥씨는 한국식품회사에서 10여년간 근무했으며 지금까지 식품, 요리에 관한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요리봉사를 말없이 해온 애심있는 여성협회 유능한 차세대 대표이다.

  ‘샘물’은 샘에서 솟아나는 물처럼 희망과 감미로움을 뜻하며 즐겁게, 신나게, 재미나게 살아있는 교육을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소개한데 따르면 샘물우리말배움터의 강의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까지이며 유아, 초등저, 초등고, 중고등부로 반을 편성하고 오전에는 언어수업, 오후에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위주로 하기로 했다. 이외 여러가지 원인으로 주말 정기 강의에 참가할 수 없는 어린이들을 배려해 겨울방학, 여름방학 특강과 부모교실 등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가오는 12월 10일에 진행하게 되는 여성협회 송년회때 정식 설립식을 하게 될 샘물우리말배움터는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체성을 확립시키고, 민족역사와 뿌리를 가르쳐주어 민족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진 인재로 자라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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