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카카오톡 공짜전화' 실제로 이용하니 꽤…

[기타] | 발행시간: 2012.06.06일 02:37

5일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에는 '보이스톡' '카카오톡 무료통화'란 키워드가 검색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보이스톡 사용은 어떻게 해야 하나"는 사용법 문의에서부터 "써보니 생각보다 괜찮더라" 혹은 "실망스럽다"는 소감까지 관련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4일 아이폰에 이어 5일 안드로이드폰까지 카카오톡의 무료음성통화서비스인 보이스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사용자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국민메신저'에서 '공짜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건 이용자들에게나 관련업계에게나 대단한 사건이었다. 카카오톡 운영사인 ㈜카카오측은 "카카오톡 설정메뉴에 들어가 '보이스톡 날개 우선적용신청'을 누르고 친구 프로필 보이트톡 표시를 누르면 상대방과 무료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이스톡을 사용해 본 사람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음질은 일반 통화와 약간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공짜 전화가 이정도 통화품질이면 좋은 것 아닌가. 앞으론 유료 전화 대신 이 무료전화를 써야겠다"는 반응은 쏟아졌다.

하지만 통화장소와 이동 유무에 따라선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아이폰에서 보이스톡을 사용해 본 회사원 황모(30)씨는 "와이파이(고정형 무선인터넷) 지역에선 일반 전화와 똑 같은 통화품질로 대화가 가능했지만 와이파이 설치가 안된 곳에서 3G망을 통하니까 정상적인 통화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보이스톡을 이용해 본 회사원 김모(30)씨도 "걸어가면서 보이스톡을 사용해 보니 자주 끊기고 소리 울림 현상 같은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음성통화 망이 아닌 인터넷용 데이터망을 사용하는 보이스톡의 특징 때문. 기본적으로 데이터 망을 이용한 응용 소프트웨어(앱)이다 보니, 망 환경이 불안하면 보이스톡의 통화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운영사인 ㈜카카오 관계자는 "보이스톡은 데이터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은 와이파이에선 안정적인 통화가 가능하지만 3G망에선 불안할 수 밖에 없다"며 "바로 이런 제약 때문에 우리도 보이스톡이 기존 음성통화 시장을 크게 잠식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통신업계는 보이스톡의 시행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미 문자메시지 시장을 카카오톡에 빼앗기 상황에서, 최대 수익원인 음성통화시장까지 잠식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을 대표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모바일 인터넷 전화와 관련된 법과 제도, 서비스의 안정성 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이스톡의 확산은 산업발전이나 이용자 편익 등을 저해하는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KTOA는 이어 "보이스톡과 같은 모바일 인터넷 전화는 이동통신사의 투자여력을 위축시키고 서비스 품질은 하락시키면서 기본료 등 요금인상을 불러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