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군대서 먹은 `뽀글이 라면` 실체 알고보니

[기타] | 발행시간: 2012.06.05일 17:34

커피믹스를 타서 마실 때 티스푼이 없으면 믹스 봉지로 커피를 젓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이는 봉지에 포함된 합성수지 필름이 벗겨져 커피에 녹아 들어갈 우려가 크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게 좋다.

커피믹스나 과자 등 식품 봉지는 눈으로 볼 때는 한 겹으로 된 필름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산소·수분·빛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소재가 쌓인 다층 포장재다.

PP(폴리프로필렌), PE(폴리에틸렌),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알루미늄박 등 다양하다. 산소 차단성, 내충격성, 차광성, 내수분성 등을 모두 만족하는 소재가 없기 때문에 여러 개를 쌓는 것이다.

봉지에 따라서도 구조가 약간씩 다르다. 커피믹스는 자체 수분 함량이 적어 외부 습기를 흡수하기 쉽기 때문에 산소 차단성이 좋은 알루미늄 증착 PP 등을 쌓아 만든다. 믹스 봉지 안쪽이 은색인 이유는 PP에 내습성, 차광성을 주기 위해 알루미늄을 증착하기 때문이다.

한편 즉석카레, 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은 포장재째 끓는 물에 데우기 때문에 내열성이 좋은 PET, 알루미늄, PP 등을 쌓아 만든다. 냉동만두 등 영하에서 유통·보관되는 식품 포장재의 경우 내충격성과 내압력성이 좋은 PA(폴리아미드), PE 등을 쌓아 만든다. 토마토케첩 등 소스류 포장재는 소스가 산화돼 악취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산소 차단성이 좋은 EVOH(에틸렌비닐알코올), PE 등을 주로 사용한다.

그렇다면 식품과 접촉하는 내지 부분에서 해로운 물질이 나오지는 않을까? 내지에 쓰이는 PE나 PP에는 가소제 성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등은 검출되지 않는다는 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설명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PE나 PP는 원래 유연한 성질을 갖는 재질이기 때문에 PVC(폴리염화비닐)와 달리 제조 과정에서 별도로 가소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끓기 전 95도의 물을 붓는 정도에선 안전하다”고 말했다.

군대에서는 종종 라면 봉지에 직접 스프를 넣고 끓는 물을 부어 먹는데(일명 뽀글이), 100도의 끓는 물을 붓는다면 유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 한국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