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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2 특집]미녀 아나운서, 유로 2012 여신 인증 시험 도전기

[기타] | 발행시간: 2012.06.06일 12:07

유로 2012는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몰리는 빅이벤트다. 여신 탄생이 유력하다. 이번 대회를 독점중계하는 KBSN 스포츠에서는 두 명의 미녀 아나운서를 투입한다. 정인영 윤태진 KBSN 스포츠 아나운서. 수습 딱지를 막 뗀 이들, 외모는 '블링블링' 합격이다. 이미 야구 현장 아나운서를 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정 아나운서는 '건강미'를 자랑한다. 검색창에 정인영을 치면 연관 검색어로 '키'가 나올 정도다. 1m76의 시원한 기럭지를 자랑한다. 정 아나운서도 스스로 "아나운서계의 거꾸리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할 정도다. 최근에는 선수 인터뷰를 하다가 물벼락을 맞으며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윤 아나운서는 '애교가 철철' 넘친다. 말할 때의 눈웃음은 그야말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심하게 흔들어 놓을 정도다. 말도 똑 부러진다. 이들은 이번 유로 2012에서 경기 전후 프리뷰 그리고 리뷰쇼를 진행한다.

하지만 외모만으로는 '여신'의 칭호를 얻을 수 없다. 유로는 월드컵 다음 가는 최고의 축구 이벤트다. 허투루 넘어갈 수 없었다. 이들의 내면도 테스트하기로 했다. 5월 말 인터뷰를 잡았다. 단순한 테스트가 아니었다. 인사를 나누자마다 시험지를 두 아나운서 코 앞에 들이밀었다. 이름하여 '유로 2012 여신 도전 자격 인증 시험'. 말 그대로 유로 2012의 여신이 될 수 있는지 그 자격 여부를 시험하는 테스트다. 축구 관련 20문제로 채워져있다. 일반 축구 및 K-리그 관련 10문제, 유로 2012관련 10문제다.

시험지를 받아든 순간 두 아나운서는 머리를 싸맸다. 축구 공부를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시험을 볼 줄은 몰랐다며 입을 뾰롱통하게 살짝 내밀었다. 정 아나운서는 "어려워요. 공부 열심히 했는데 레벨이 꽤 높은데요"라며 볼멘 소리도 했다. 윤 아나운서는 눈웃음을 치면서 "조금만 가르쳐주시면 안돼요"라고 애교도 부렸다. 윤 아나운서는 시험지에 '여신말고 그냥 여자되는 거 아닌가요. 흑 ㅜㅜ 이런 갑작스런…'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내 마음을 다잡고 문제 풀기에 돌입했다.

입은 어렵다고 하면서도 손은 빨랐다. 문제를 읽더니 술술 풀어나갔다. 자신들도 놀라는 눈치였다. 그동안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유로 2012를 준비하면서 축구 관련 서적과 자료를 외웠다. 틈만 나면 클래식 매치 하이라이트를 틀어놓고 봤다. 스포츠 현장에 가서도 자료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다른 종목 선수들에게 타박을 듣기도 했다. K-리그 현장도 놓치지 않았다. 비번일 때는 K-리그 경기장으로 달려갔다. 축구를 위해서는 직접 경기를 보는 것이 중요했다. 밤새 축구를 볼 축구팬들에게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채점의 순간. 두 아나운서는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채점을 지켜봤다. 예상 점수로 각각 65점을 적어냈다. 문제가 어려웠다고 엄살을 피웠다. 둘 다 영어에는 조금 약했다. 'FIFA가 무엇의 약자인가'는 질문에서 막혔다. 답은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였다. 정 아나운서와 윤 아나운서 모두 'de'를 빼먹었다. 철자 하나 차이로 틀리자 분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K-리그 16개팀 명칭을 묻는 문제는 자신만만했다. 두 아나운서 모두 자신있게 채워나갔다. 16개 팀의 이름을 정확하게 써내려갔다. 동그라미를 치자 "16개 팀 다 맞혔는데 가산점 받아야 하는거 아니에요"라고 묻기도.

윤 아나운서를 헷갈리게 한 문제도 있었다. 유로 우승컵의 정식 명칭을 묻는 문지였다. 답은 앙리 들로네컵이었다. 윤 아나운서는 앙리들로네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놓고 고심했다. 답안지에 '빅이어' 그림까지 그렸다. 고심 끝에 앙리 들로네컵을 선택했다. 동그라미치자 윤 아나운서는 만세를 외치며 까르르 웃었다. 쉬어가는 문제도 있었다. 유로 2008의 우승팀을 맞히는 문제였다. 정 아나운서는 자신있게 스페인을 골랐다. 답안지 밑에 '쉽다'라고 썼다.

채점이 끝났다. 둘 다 65점을 예상했다. 기대 이상이었다. 정 아나운서는 75점, 윤 아나운서는 70점을 받았다. 의기양양했다. 예상밖 성적에 스포츠조선은 선물을 주기로 했다. 바로 유로 2012 기간 중 연재할 에세이 집필권이었다. 유로 2012 기간 중 두 미녀 아나운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지면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됐다.

정 아나운서는 "시험을 치고 났더니 욕심이 생긴다. 유로 2012가 끝날 때 다시 치면 100점 맞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윤 아나운서도 "유로 2012를 앞두고 좋은 경험이었다. 대회 기간 중에 진솔한 에세이를 통해 독자들을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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