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V한국어방송] 제12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의 개최를 앞두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이 5일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한 로자 오툰바에바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을 회견했다.
후 주석은 수교 20년간 양국관계는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양호한 추세를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키르기스스탄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면서 키르기스스탄의 자주적 발전의 길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양국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 주석은 양국간의 실무협력 추진과 관련해 5가지 제의를 내놓았다. 첫째, 양국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시설건설을 추진하고 둘째, 양국 전기 분야 협력을 늘리며 셋째, 투자환경을 개선해 상호투자를 대폭 추진하고 넷째, 양국 지방발전전략을 조율해 인접지역간 협력을 추동하며 다섯째, 테러, 마약금지, 돌발사태처리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집법안전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했다.
오툰바에바 대통령은 수교 20년간 키르기스스탄과 중국 관계는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에로 발전했다면서 중국과 함께 양국 관계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중화인민공화국과 키르기스스탄공화국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양자 협력문건 조인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