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V 한국어방송] 후진타오 주석이 지난 5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공식 방문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양자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류했으며 평등하고 신뢰하는 중러간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파트너 관계를 강화하고 공동발전을 추진해 세계 평화와 안전, 안정을 수호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후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전략적인 전반 국면과 장원한 안목으로 양국 관계를 처리하면서 '중러관계 향후 20년 발전계획'이라는 중심임무를 적극 수행해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상호 지지와 협력을 강화해 중러간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돈독히 하고 국제와 지역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경제구조 조정으로 세계 경제속에서의 리스크와 불리한 영향을 극복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경제적으로 상호 보완의 우세를 이용해 경제무역협력 구조를 개선하고 경제무역협력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우선 투자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및 상.하방 협력, 자원의 심층가공, 전기 기계 제품 공동제조 등 대형 프로젝트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첨단기술과 창의적인 협력으로 연구개발에서 성과를 상업화, 산업화로 이끄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양국 정부가 전략적 대형 프로젝트 협력에 지속적인 정책과 자금 지원을 하는 동시에 다국적 기초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지방간 협력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후 주석은 또 "양국은 인문 협력을 확대하고 국가의 해, 언어의 해와 관광의 해 행사를 통해 향후 10년 인문협력 행동계획을 세워야 하며 양국 청소년 간 교류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 주석은 마지막으로 "양국은 유엔,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G20의 틀 안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지키면서 신흥시장국가와 개도국의 단결과 협력을 추진해 국제정치.경제질서가 더 공정하고 합리한 방향으로 나가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양자 간 무역액을 2015년에 1000억달러, 2020년에는 200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과 석유가스, 에너지, 원자력, 전력, 신에너지, 임업, 환경보호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과학기술 연구와 개발을 통해 경제무역협력구조를 개선하고 협력 수준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중국과 군사 및 집법과 안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문, 뉴스, 관광 교류를 추진하며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지역과 중국 동북지역 간의 협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이 평등하고 신뢰하는 중러간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파트너관계를 한층 더 깊이할데 관한 공동선언"을 체결했습니다.
문자편집: 이인선 영상편집: 림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