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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골 마을 설의 변화와 변치 않은 것

[기타] | 발행시간: 2017.02.02일 10:31
[신화망 베이징 2월 2일] (청스화(程士華), 천상잉(陳尚營) 기자) 기자는 최근, 안후이(安徽) 시골에 있는 고향에서 설을 쇠면서 일부 춘절 풍속이 바뀌고 있음을 발견했다. 예를 들면, 옛날에 손으로 썼던 춘련(春聯, 음력설에 문·기둥·미간(楣間)에 붙이는 대련(對聯))이 지금은 인쇄물로 대체되었고 동네 사람끼리 설 인사하러 다니는 사람이 적어졌으며 폭죽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춘절 문화의 정신적 핵심인 가족 모임과 혈육의 정은 줄곧 변하지 않았다.

춘련이 점차 수작업에서 인쇄물로 대체되었다. 기자는 지금 많은 마을 사람들의 문에 붙힌 춘련이 모두 프린트해 낸 것임을 발견했다. 보기에는 정연해 졌지만 손으로 쓴 것보다 설 분위기가 많이 담담해 졌다. 십 몇년 전까지만 해도 보통 춘련은 마을의 수재한테 부탁해서 한글자 한글자 써서 붙혔건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거의 구경할 수 없게 되었다.

집집마다 새해 인사 다니는 것도 이젠 바뀌었다. 기자의 기억에 새해 인사는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정월 초 하루, 마을의 손아랫 사람들이 마을의 덕망이 높은 어르신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친지들 사이에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는 것이다. 제서우(界首)시 웨이야오(魏窯)촌의 웨이칭융(魏慶勇) 어른은 정월 초 하루에서 초 닷새까지의 새해 인사는 약속된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 정월 초 하루는 종친끼리 인사하고, 초 이틀과 초 사흘은 시집 간 딸이 자녀들을 데리고 친정에 와서 세배하는 날이며, 초 나흘부터는 조카들이 고모 집에 가는 날이다. 오늘에 와서 첫번째 형식의 새해 인사는 이젠 사라졌고 두번째 세배 형식은 그대로 있다. 그 밖에, 젊은이들의 사교 범위가 넓어지면서 위챗이나 동영상으로 세배하는 새로운 현상도 생겨났고 다양한 회식 잔치를 통한 세배도 많아 졌다.

그리고 기타 일부 민속도 점점 적어 지고 있다. 기자는 완시난(皖西南, 안후이성 서남부)의 농촌에서 일부 전통적인 춘절 풍속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십 여년 전까지, 춘절 기간에 진행되었던 용등놀이, 황메이극(黃梅戲, 안후이성 중부 지방에서 유행한 지방극) 부르기 등 행사도 이젠 점점 없어지고 대신 명목이 다양한 잔치상으로 대체되었다.

비록 춘절의 민속은 바뀌고 있지만 춘절 문화의 정신적 핵심인 가족 모임과 혈육의 정은 추호도 변하지 않았다. 설이 오니 타지에서 일 하던 젊은 사람들은 모두 마을로 돌아왔다. 어떤 사람은 안해와 애를 데리고 집안 어른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짜개바지 친구들을 만나서 직장과 가정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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