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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사무총장 대선 출마 포기로 한국 대선 구도에 충격…누가 가장 큰 승산?

[기타] | 발행시간: 2017.02.06일 15:42
[신화망 베이징 2월 6일] 자신에 넘쳐 귀국했지만 ‘수토가 맞지 않았고’ 원대한 포부가 아직 실현되지 않았건만 울적한 종말을 지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돌연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한국의 대선 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가? 정계의 상록수와 겹겹의 포위를 뚫고 나온 ‘다크 호스’, 누가 더 큰 승산이 있을가? 향후 중·한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왕성(王生) 지린(吉林)대학 행정학원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신화망과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출마 포기는 한국의 대선 구도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기존의 유력한 후보들도 재편의 상황에 처하게 되며 올해 누가 대통령에 당첨되든 ‘사드’ 문제는 향후 중·한 관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2월 1일, 한국 수도 서울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발언중이다. (사진: 신화사/AP)

반기문 전 총장 대선 출마 포기, 황교안 총리 빈 자리 채울가?

왕성 교수는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비록 초기에 투지만만 했지만 귀국 하자마자 여러가지 스캔들이 몰려왔고 지지율이 계속 떨어졌다.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서 그가 아직 한국 정치의 ‘참혹한 살육의 현장’을 잘 이해하지도 적응하지도 못했음을 엿볼 수 있다. 동시에 대선 결과가 본인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추측 하에 만년의 절조를 지키기 위해 ‘용퇴’를 선택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포기는 한국 정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대선 구도도 이로 인해 크게 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보수진영에 있어서 반 전 총장의 은퇴는 중타였다.

왕성 교수는 반기문 전 총장의 은퇴로 인해 보수진영의 핵심인물이 사라졌고 현재 대통령 직무대행인 황교안 총리가 보수진영의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되었지만 그의 지지율은 10% 정도 밖에 되지 않고 본인도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록수 VS 다크 호스, 누가 승산이 더 클가?

왕성 교수는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서 미약한 열세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아쉽게 패했다. 대선 경험으로 보나 인맥으로 보나 문재인은 모두 튼튼한 기반을 닦았다. 현재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포기는 객관적으로 문재인에게 플러스가 된 셈이다. 그리고 문재인은 중·한 관계와 조·한 관계를 아주 중요시한다. 이 두 관계가 다 매끄럽지 않은 현 시점에서 한국 국민들은 문재인이 이 문제에서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할 것이고 그의 지지율은 점점 높아질 수 있다.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등 유력 후보들도 반기문 전 총장 대선 포기를 게기로 기회를 노리고 있다. 왕성 교수는 그들은 비록 ‘다크 호스’지만 아직 기반이 든든하지 않아 문재인과 필적하기엔 어렵고 어떤 중대한 문제에서 놀랄만한 해결방안을 제공할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런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황교안 총리는 현재 대선 출마 여부를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왕성 교수가 봤을 때, 황 총리가 출마한다면 현재 산산이 흩어져 있는 여당 세력을 한 군데로 다시 모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고 ‘사드’ 배치를 강하게 주장하는 그의 입장이 미국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황교안 총리의 지지율은 아직 문재인과 큰 갭이 있고 빠르게 추월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드’: 중·한 관계에서 에돌아 갈 수 없는 ‘고비’

中·美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역대 한국 대통령이 풀어야 할 일대 과제다.

왕성 교수는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사드’는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를 처리하는 관건이기 때문에 차기 한국 대통령 앞에 놓인 어려운 숙제다. 지금으로 봐서 문재인이 당첨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문재인은 줄곧 중·한 관계를 중요시 해 왔고 ‘사드’ 배치 여부에 있어서 상당히 조심스러워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양국 관계에 큰 전환이 있게 된다.

왕 교수는 동시에 문재인 역시 미·한 동맹의 큰 테두리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한국의 국내정치와 외교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미국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 생애가 그렇게 순탄치 않을 것이다. 예를 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 때 당시 작전 지휘권을 회수하려다가 하마트면 탄핵 당할 번 했다. 때문에 한·미 관계에 있어서 향후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글/ 둥샤오자오(董小娇) 선빙제(沈冰洁))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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