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메트로
희귀 유전병으로 20살 꽃다운 나이에 주름이 가득한 얼굴로 살고 있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는 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사우스요크셔 로더럼에 살고있는 자라 하트숀은 스무 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피부 주름 때문에 매번 중년 여성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자라가 앓고 있는 희귀 유전질환 '지방 이상증' 때문인데, 피하 지방층이 발달하지 못해 피부가 쳐지고 늘어지는 병이다. 폐와 심장 등에도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자라는 '외모'보다 '자존감'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는 이런 상태로 태어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영국 메트로
사실 어린 시절부터 이미 노인의 얼굴을 가지고 있던 자라는 사춘기가 되자 심한 놀림에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조차 없었다.
성인이 되서도 나이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아 늘 출생 증명서를 가지고 다닌다고. 때문에 리프팅 수술 등 20차례가 넘는 성형 수술을 받았지만,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데다 건강만 더욱 나빠졌다.
자라는 "나와 같은 병을 가진 사람들을 수소문해 만나고 있다"며 "사람들의 시선 속에 힘들어하는 그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출처: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