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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도자, 최후 보루 모술서 패배 인정"(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7.03.02일 16:35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연설 모습.© AFP=뉴스1

시리아에선 정부군이 고대도시 팔미라 재진입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정이나 기자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이라크 내 IS의 보루로 여겨지는 모술에서 패배를 인정했다고 현지 매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키 뉴스'에 따르면 알바그다디는 "고별 연설"을 통해 모술에 남아 있는 대원들에게 "도주하거나 산악 지역에 은신하라"고 지시했으며, 그의 메시지는 대원들 사이에서 유포되고 있다.

알바그다디의 연설에는 이라크 정부군으로부터 포위되면 자폭하라는 내용도 담겨 있으며, 알바그다디와 가까운 고위 대원들은 IS 장악지역 탈아파르 등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라크 정부군은 서부 모술 깊숙이까지 진입하기 위해 외곽에서 IS와 싸우는 한편 모술로부터 더 서쪽에 있는 탈아파르 차단에도 나섰다.

정부군 관계자는 AFP통신에 "모술과 탈아파르를 잇는 도로를 현재 군이 통제하고 있다"며 "모술내 IS 세력을 완전히 고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라크군은 IS로부터 모술 서부를 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지난달 19일 시작한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3달 간의 교전 끝에 모술 동부를 탈환했다.

치열한 교전에 따라 주민들은 대거 이주했다. 지난달 24일 정부군이 모술 서부에 진입한 이래 지금까지 2만8000명의 주민이 살던 곳을 떠나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유엔(UN)은 "(교전에 따른) 영향이 상당하다. 작전이 시작된 이래 서부 모술에서 2만8400명이 살던 곳을 잃었다"며 "2월25일 이후 매일 약 4000명의 난민이 발생한 꼴"이라고 밝혔다.

오랫 동안 정확한 소재가 밝혀지지 않은 알바그다디는 지난달에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인근 지역에서 지도부 회의를 주재하다가 공습에 의해 크게 다쳤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IS 격퇴전을 지휘하는 스티븐 타운센드 사령관(미 육군 중장)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남아 있는 IS 대원이 1만2000~1만5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타운센드 사령관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영상통화를 통해 "그들(IS)를 뒤쫓아 사살하는 특수 작전을 펴고 있다"며 "알바그다디의 이너서클 가운데 거의 모두가 지난 6개월 동안에 살해됐다"고 말했다.

그는 모술에서는 남은 서쪽을 지키기 위해 IS대원 약 2000명이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군 관리들은 모술 전역에 IS 대원 3000~5000명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타운센드 사령관은 IS대원 중 일부는 탈아파르 지역으로 도주했으며, 보안군은 "이라크와 시리아 전역"에서 민간인들 사이로 숨어든 대원들을 색출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 주도의 연합군은 2014년 여름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를 상대로 공습을 벌이고 있으며, 지상에서는 IS와 싸우는 현지 군대를 지원하고 있다.

IS 소탕전은 시리아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정부군이 IS와 치열한 교전을 벌인 끝에 1일 밤 고대도시 팔미라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라미 압델 라흐만 대표는 "시리아군이 팔미라 서쪽에 진입했으며, (IS가 장악하고 있던) 일부 지역을 장악했다"며 "(팔미라 전역에서) 교전과 포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라흐만 대표는 러시아 공습과 지상군에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은 팔미라를 재탈환하기 위해 중부 홈스 주(州)에 있는 사막에서 수주 동안 전투를 벌여왔다고 설명했다.

IS는 2000년 역사의 팔미라를 지난 2015년 5월 처음 차지한 뒤 우상 숭배란 이유로 개선문, 바알샤민 신전 등 고대 유적을 무차별 파괴했다. 지난해 3월 쫓겨났다가 지난해 12월 재탈환했다.

allday33@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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