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하향차로 료녕성 환인만족자치현 아하조선족향의 몇개 촌을 다녀왔는데 이르는 촌마다 농민들이 밭에 농가비료를 운송하는 장면을 볼수 있고 농전마다 거름더미가 쌓여있었다.
우리 민족은 “농가비료 한 지게가 쌀 한가마니”라는 말이 있다. 농가비료로 걸궈진 비옥한 땅이 그만큼 농사소출도 높다는 뜻에서 비롯된 속담이다. 그러나 현재 밭에 농가비료를 내는 농민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땅과 농사가 싫어져 미련없이 농촌을 떠나기도 급급한데 누가 할일 없이 밭에 농가비료를 내겠는가고 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환인만족자치현 아하조선족향 농민들은 “농사일로도 잘살수 있다”고 하면서 지난 겨우내 쉼없이 밭에 농가비료를 실어내고 새해 농사차비를 했다.
근년에 아하조선족향에서는 농업생산수입을 높이기 위하여 농민들을 이끌어 무공해 농업생산을 다그쳤다. 이에 따라 농가비료 사용량도 늘어났다.
기자는 아하촌 농전에서 농가비료를 운송하고있는 김청씨를 만났는데 “농가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화학비료를 사는 돈도 절약되고 자원랑비도 줄이고 친환경농업도 발전시킬수 있다”며 “해마다 논과 밭에 넉넉히 농가비료를 내서 땅을 살찌우고있다”고 소개했다.
/김인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