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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법원, "아내가 악마에 홀렸어요" 주장에 이혼 허락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4.12일 09:43
이탈리아 법원이 아내가 악마에 홀렸다는 남편의 주장을 받아들여 부부의 이혼을 허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밀라노 법원이 아내가 악마에 홀렸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한 남편의 손을 최근 들어줬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10년 전부터 발작,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아내가 성당의 기다란 의자를 한 손으로 집어 들어 제단에 던졌다고 법원에서 주장했다. 공중에 떠오른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악마에게 홀렸다(possessione demoniaca)”고 강조했다.

성직자인 처제도 같은 맥락의 말을 법원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법원이 아내가 악마에 홀렸다는 남편의 주장을 받아들여 부부의 이혼을 최근 허락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10년 전부터 발작, 경련 등의 증상을 보였다. 남성은 아내가 성당 의자를 집어 던진 적 있으며 공중부양을 한 적도 있다고 법원에서 주장했다. 재판부는 쌍방의 책임을 묻지 않는 이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법원 조사위원회는 여성의 비정상적 행동을 인정하면서 그가 ‘일부러’ 한 짓은 아니라는 데 생각을 모았다.

수년간 현지 퇴마사들이 여성을 치료하려 했으나 소용없었다. 이들 부부에게는 두 자녀가 있다.

법원은 당사자 쌍방의 책임을 묻지 않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악마에 홀린다’는 표현은 가톨릭에서 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재면서도 관심 대상이 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만난 한 남성을 위해 기도했다.

당시 남성을 데려온 신부는 교황에게 “그는 악마에 홀렸다”며 “발작과 경련 증세를 일으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퇴마 의식이 아닌, 괴로워하는 이를 위해 기도를 했던 것”이라며 설명했다고 데일리메일은 밝혔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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