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베이징시정부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자전거 대여를 시작했다.
온바오는 신징바오(新京报)의 지난 17일 보도를 인용해 베이징시교통국은 지난 16일부터 둥청(东城), 차오양(朝阳) 2개 구의 젠궈먼(建国门), 차오양먼(朝阳门), 톈탄(天坛) 등에 63개 대여점을 설치하고 총 2천대의 자전거 대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시운행 기간에는 베이징 호적을 소지하고 있는 시민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운행 후 베이징에 거주하는 외지인과 외국 관광객에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둥청구는 톈탄, 룽탄(龙潭), 둥쓰(东四), 차오양먼(朝阳门)에, 차오양구는 싼리툰(三里屯), 차오양먼(朝阳门)지하철역에 자전거 대여카드를 만드는 담당 사무소를 설치했다.
대여카드를 만들면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처음 1시간은 무료지만 그 이후에는 시간당 1위안(180원)을 받으며 하루 종일 빌려도 10위안(1천8백원)은 넘지 않는다.
베이징시교통운송관리국 관계자는 "올해 10월 안에 둥청구와 차오양구에 공공자전거를 1만대까지 늘리고 올해 말까지 시청구(西城区), 펑타이구(丰台区), 스징산구(石景山区), 퉁저우구(通州区), 다싱구(大兴区) 등 지역에도 대여소를 설치해 1만5천대의 자전거를 대여하게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2015년까지 시내 전역에 대여소 1천곳을 설치, 공공자전거 5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