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유나이티드, 교향악단원 바이얼린 반입금지로 몸싸움. . 연주자 손도 다쳐

[기타] | 발행시간: 2017.06.07일 09:09

FILE - In this July 8, 2015, file photo, a United Airlines plane, front, is pushed back from a gate at George Bush Intercontinental Airport in Houston. United Continental Holdings, Inc. reports financial results on Tuesday, Jan. 17, 2017. (AP Photo/David J. Phillip, File)


【캔사스시티(미 미주리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수백년된 소중한 바이얼린을 가지고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 타려던 미국의 교향악단 여성단원이 승무원들로부터 악기 반입을 거절당해 손을 다치는 등 또 여객기 탑승관련 말썽이 일어났다.

바이얼린 주자 예니퍼 코레이아(33)는 6일(현지시간) 변호사를 통해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고소한다고 밝혔다. 멤피스거주의 그는 4일 휴스턴 공항에서 교향악단 리허설을 위해 미주리로 가려던 중에 항공사 직원들로부터 탑승을 거절당했다.

이유는 할인탑승권을 산 코레이아는 악기를 기내의 머리위 짐칸에 반입할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유나이티드 웹사이트에는 '작은' 악기들은 예외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는 1700년대 말에 제작된 자신의 악기가 왜 화물체크인의 대상이 되고 반입금지가 되는지 알수 없었고 직원과의 드잡이 와중에 그는 비행기를 놓지고 직업적 생명이 달린 두 손까지 다치는 봉변을 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시카고 본사는 그의 탑승권 구입금액을 환불해 주고 휴스턴 지사와 이 문제를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레이아는 다른 비행기 편으로 6일 미주리로 떠나면서 다음 주 휴스턴에 돌아오면 외과의사에게 손의 진단을 받겠다고 AP통신에게 말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코레이아는 두 손에 당장 멍이나 충혈 자국은 없지만 "심한 부상의 가능성이 없더라도 경력을 단절 시킬 정도의 중대사안인 만큼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변호사는 말했다.

그는 4일 항공사측의 행동이 '물리적 공격'인가 하는 논란에 대해 "원래 외과의사, 야구 피쳐, 직업 바이얼리니스트의 손은 움켜 쥐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가 직업 연주가들을 이런 식으로 막 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유나이티드와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 동안 음악가들은 항공사들이 그들의 생명과 같은 악기를 자주 반입 금지하고 화물칸에 맡기게 해서 악기가 훼손되거나 없어지는 일이 많았다고 오래 전부터 불평해왔다. 많게는 수십만 달러씩 하는 악기들은 생계수단일 뿐 아니라 어떤 것은 사람들이 가장 비싼 소지품으로 여기는 승용차보다도 두 배나 비싼데도 항공사들이 안전한 수송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나이티드의 이런 태도는 노래로도 나왔다. 캐나다 뮤지션 데이브 캐럴은 2009년 비행중에 기타가 부서지자 여기 대해 노래를 짓고 책까지 써냈는데 제목은 모두 "유나이티드가 기타를 부순다"(United Breaks Guitars)였다. 이 노래는 큰 인기를 (항공사에게는 큰 손해를) 불러 일으켰고 소셜미디어가 기업이미지를 얼마나 실추시킬 수 있는가하는 사례로 남았다.

최근사건으로는 올 1월 플로리다 주립대 대학원생이 유나이티드 항공기에 실었다가 부서진 첼로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사회적 지지를 호소했고 , 지난 해 6월에는 바이얼리니스트 유라 리가 악기를 좌석 아래에 두고 비행하려다가 유나이티드기에서 쫓겨났다고 폭로했다.

유나이티드 승무원들의 최고 히트작은 올 4월에 69세의 의사 데이비드 다오를 시카고 공항의 기내에서 억지로 끌어내리다가 중상을 입힌 사건이었다. 이 장면은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혀 전 세계에 퍼졌다. 마침내 항공사는 사과를 하고 피해자와 비밀리에 합의를 마쳤다.

cmr@newsis.com

출처: 뉴시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폴킴이 9년 만난 연인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폴킴은 공식 홈페이지 '폴킴 스토리'를 통해서 손편지로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그는 "폴인럽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어 글을 적는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어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성, 로인 외국인 위한 지불 써비스 향상

길림성, 로인 외국인 위한 지불 써비스 향상

4월 25일, 길림성정부에서는 소식공개회를 개최해 근일 발표한 〈지불 써비스를 한층더 최적화하고 지불 편리성을 향상하기 위한 실시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실시 방안’은 의 모바일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로인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결제를 편리하게 할 수 있

연변대학MPA 교육센터 '제8회 중국 대학생 공공관리 사례 대회'서 눈부신 성적 안아와

연변대학MPA 교육센터 '제8회 중국 대학생 공공관리 사례 대회'서 눈부신 성적 안아와

4월 21일, '제8회 중국 대학생 공공관리 사례 대회'가 북경중국과학원대학 안치호 캠퍼스에서 막을 내렸다. 김수성교수가 수상단위를 대표해 우수조직상을 수상하고 있는 장면. 연변대학 MPA교육센터 교사와 학생 팀은 이번 대회에서 이채를 돋구면서 여러가지 눈부신

제12기 '배협컵' 광동성조선족배구경기 개최

제12기 '배협컵' 광동성조선족배구경기 개최

광동성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이 휴일을 리용해 친목을 도모해주기 위한 제12기 '배협컵'광동성조선족배구경기가 지난 4월 20, 21일 이틀간 광동성조선족배구협에서 주최로 광동성 혜주시에서 열렸다. 250여명 선수가 녀자 20개팀, 남자 11개팀으로 구성해 열정과 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