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산둥(山東, 산동) 칭다오(靑島, 청도) 리창(李滄)구 훈화(熏畫) 계승자 아이쑹린(艾松林) 씨가 제작한 훈화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2일] 전지(剪紙: 종이공예)에 그을린 연기로 그림을 그리는 ‘훈화(熏畫)’는 중국 민간에서 전지와 자수 전통을 이어가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훈화는 불로 전지, 자수의 본모양을 종이에 그대로 옮겨내는 독특한 민간예술이다. 독특한 제작방식으로 훈화는 전지와 판화(版畫)의 예술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전지와 자수의 초기 본형태를 유지시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복사기술’이라고 불린다.
훈화(熏畫)를 관람하고 있는 아이들
훈화는 산둥(山東, 산동) 핑두(平度), 리창(李滄) 등 자오둥(膠東)반도 등지에서 전해져 내려왔으며, 특히 핑두 다스차오(大石橋村)촌의 훈화가 가장 대표적이다. 도안에는 인간사, 꽃, 곤충, 새, 길짐승, 건축 등이 있다. 도안의 뚜렷한 색상 대비, 잘 드러난 주제, 짜임새 있는 구성, 생동감, 다양한 주제가 특징이며 특히 민속 풍습을 잘 표현할 수 있다. (번역: 박민지)
산둥(山東, 산동) 칭다오(靑島, 청도) 리창(李滄)구 훈화(熏畫) 계승자 아이쑹린(艾松林) 씨가 아이들에게 청(淸)대 등 연대별 훈화를 보여주는 모습
아이들이 훈화(熏畫) 제작에 사용되는 전지(剪紙: 종이공예) 샘플을 보고 있다.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