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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겠다는 꿈 하나로 시안 찾은 시골 女, 자신의 힘으로 시집까지 출판

[기타] | 발행시간: 2017.06.20일 09:34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0일] 6월 15일 소식, 시안(西安, 서안)시 난사오먼(南稍門, 남초문) 일대의 한 오래된 아파트 단지에 사는 샤오옌(肖燕•44세) 씨는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꽃을 키우고 있다. 작은 베란다는 꽃으로 가득 차 있고 샤오옌 씨는 이곳이 자신의 집에서 가장 아름답고 의미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20대 초반 농촌에서 살던 그녀는 시를 쓰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도 소재지인 시안으로 이사를 와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인턴, 꽃집, 판매, 광고 등 시안 생활은 절대 녹녹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힘든 생활도 시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샤오옌(肖燕) 씨가 방에서 시를 쓰는 모습

샤오옌 씨는 일상생활에서 시적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그녀가 시를 쓰는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시장에 가서 야채를 사거나 쇼핑몰 구경, 아침 시장, 드라마 등 모든 요소가 그녀의 가슴속을 울린다. 그녀가 최초로 쓴 시구절은 투박하고 유치해 보일 수 있지만 끊임없이 창작의 노력을 해온 그녀는 요즘 아주 성숙한 시를 창작하고 있다. 그녀는 상당량의 시를 인터넷에 게재했고 그녀의 시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라고 한다.

2014년 그녀는 4명의 다른 시인들과 함께 ‘관중시혼(關中詩魂)’이라는 시집을 출판했다. 해당 시집에는 22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고 시집을 출판하기 위해 한 사람당 2,000위안을 지불했다고 한다. 시집은 각각 1,000부씩을 받았고 해당 시집의 이름은 유명 작가 천중스(陳忠實) 씨가 지어준 것이라고 한다. (번역: 은진호)

남편은 멀리 출근을 하고 아이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온다. 그녀는 매일 남편과 아이를 위해 맛있는 저녁을 준비한다.

샤오옌(肖燕)은 1달에 식비로 300~400위안 정도만 소비할 정도로 아주 검소하다.

작은 베란다에는 꽃이 가득 차 있고 이곳은 샤오옌(肖燕)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샤오옌(肖燕)은 시를 쓰면서도 생활을 위해 필사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원문 출처: 서부망(西部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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