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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막 교통 대동맥으로-세계 최장거리 사막 고속도로 건설 실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6.20일 10:20
 (흑룡강신문=하얼빈)과거 서역으로 통하는 많은 옛 길은 시도때도없이 몰아치는 흙모래에 매몰되여 힘없이 사막속에 자취를 감추군하였다.

  현재 대사막 한가운데는 완강한 생명력으로 사막과의 치렬한 전쟁을 치르는 대통로가 생겨났다.

  울란브흐, 텅거르, 바단쟈란 등 삼대 사막을 꿰질러 세계적으로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사막고속도로인 북경에서 우룸치에 이르는 북경-신강고속도로가 바로 그 대통로이다.

  북경-신강고속도로의 총 길이는 2540킬로메터이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북경에서 신강까지 주행거리는 천300킬로메터로 줄었고 대사막은 교통 대동맥이 되여 신강에 진입하고 바다에 이르는 꿈을 곧 실현해줄 전망이다.

  백년전 손중산선생은 “동부의 북평에서 출발해 알샤맹을 거쳐 서부의 우룸치에 이르는 두번째 신강진입통로”를 건설할 계획을 제기한바있다. 이 꿈은 백년후인 오늘날 곧 현실로 이어진다.

  2019년말이면 국가고속도로망계획의 여섯번째 수도복사선인 북경-신강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된다.

  북경-신강고속도로에서 사막을 지나는 최장 구간의 길이는 930킬로메터로서 내몽골 림하에서 백흘답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 구간 고속도로는 7월 중순에 먼저 통차를 실현한다.

  “비단의 길 경제대와 방글라데슈 중국 인도 먄마, 중국 파키스탄 경제회랑 종합교통통로”구상에 따라 비단의 길 경제대의 중간 통로는 북선 통로, 중선 통로, 남선 통로 등 3갈래 국가고속도로와 국가간선철도의 병행으로 이루어진다. 그중 북선통로는 북경-신강고속도로와 북경-우름치 철도로 구성된다.

  북경-신강고속도로 알샤맹구간 건설관리판공실 두자의 주임은 이 구간 고속도로가 통하면 우리나라 북부에서 신강에 진입하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대통로가 생겨날것이며 대통로는 또 신강 홀고스 통상구에서 천친항의 북부 연선에 이르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출해 통로가 되고 천진항과 네델란드 로테르담항을 이어주는 가장 빠른 유라시아 대륙교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두자의 주임은 이 구간 고속도로 개통은 내몽골지역의 일대일로 융합과 북으로의 개방 전략 실시에 박차를 가하고 내몽골 경제의 쾌속적인 발전을 이끄는데서도 중대 의의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신강에 진입하고 바다에 이르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공일군들은 물, 전기, 인적, 신호가 없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대사막우에 희망의 길을 닦아냈다. 북경-신강고속도로는 청장철도에 이어 렬악한 지역의 또 하나의 전형적인 대표 공사가 되였다.

  내몽골 알샤맹 경내는 해마다 82일에서 142일간 8급이상 큰 바람이나 모래바람이 불고 먼지 날씨가 이어지며 여름철 지표 온도는 섭씨 60도에 근접한다.

  중국교통건설주식유한회사 북경-신강고속도로 림하-백흘답구간 항목 책임자 손영명은 “금방 자리를 잡았을때는 물도 없고 전기도 없었으며 산꼭대기에 올라가야 통신신호가 조금 잡혀 매일 저녁이면 줄지어 산에 올랐다”고 당시 어려웠던 시절을 회억했다.

  아무리 렬악한 환경도 시공일군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북경-신강고속도로가 사막우에 펼쳐지고 황막한 사막이 록지로 변한것은 무수한 시공일군들이 시공현장을 두번째 집으로 생각하고 수많은 땀방울을 흘려온것과 갈라놓을수없다.

  중국교통건설주식유한회사 제2항목부 생산경리 계문용씨는 사막에서 가장 잊지 못할 음식은 바로 “모래알 덮밥”이였고, 사막 현장조사에 나갔다가도 모래바람이 덮쳐오면 측량의기를 가슴에 품은채 그 자리에 눌러앉아야 했으며 금방 표기해 놓은 자리는 모래에 의해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계문용씨는 현장조사를 나가면 하루종일이 걸리기때문에 모래가 섞인 마른 음식들로 끼니를 때우고 “모래알 덮밥”은 늘 먹는 음식이 되였다며 가끔 직원들은 “입안에 들어간 모래를 뱉어내지 못할 경우에는 물로써 삼켜버리면 된다”는 경험담을 늘여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중국교통건설주식유한회사 북경-신강고속도로 제5항목부 사병군 경리의 안해 호금씨는 아이들은 아버지가 두 집을 오고간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는 진정한 의미의 집이고 다른 하나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사병군씨는 가족들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도로건설자로서의 긍지감으로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병군씨는 아이들이 언젠가 성인이 되여 사람들에게 북경-신강고속도로는 아버지가 건설한것이라고 떳떳하게 자랑할 날이 올것이라고 표했다.

  출처: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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