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중국에서 맛집으로 꼽히는 가게들이 돈을 주고 사람들을 고용해 가게 앞에 줄을 세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차이나 데일리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은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점들이 가짜 손님을 상점 앞에 세워 인기 있는 것처럼 꾸몄다고 전했다.
자료사진.
보도는 이른바 '줄서기 브로커'라 불리는 이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줄서기 브로커는 상점 측에 줄서기 아르바이트를 소개하는 이들로 시간대에 따라 나름의 전략을 갖고 사람들을 배치 했다.
[사진 중국 금융 매체 '政商参阅' 홈페이지 캡처] .
한 브로커는 "사람들이 눈길을 끌 수 있는 출근 시간대에 줄을 세우다가 진짜 손님이 몰려드는 점심 무렵 자리를 피한다"고 밝혔다.
브로커는 또한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려면 적어도 60명 정도가 필요하다"며 "여러 무리로 나눠서 시간대별로 줄 서는데, 보통 10일이면 인기가 자연스레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 쇼핑몰 등에서까지 가짜 손님을 내세워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상점은 이러한 폭로 사실을 부인했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