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웜비어, 김정은 실린 신문으로 신발 싸 억류"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6.24일 02:43

"웜비어, 김정은 실린 신문으로 신발 싸 억류" / YTN

[앵커]

북한이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책임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가운데, 웜비어의 억류 원인이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치 선전물을 훼손한 게 아니라 김정은의 사진이 실린 신문으로 신발을 싼 게 원인이었다는 겁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대북 제재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해 초.

북한은 웜비어의 기자회견을 전격 공개하며 국제사회에 미국인 억류 카드를 던졌습니다.

당시 북한이 내세웠던 웜비어의 혐의는 정치 선전물 훼손이었습니다.

[오토 웜비어 / 미국인 대학생 (지난해 2월) : 북한 주민의 근로 윤리와 동기를 해칠 목적으로 (양각도 국제 호텔 종업원 구역의) 정치적 구호를 떼버리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웜비어의 입을 통해 억류 원인을 알린 건데,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웜비어가 호텔을 나서면서 짐을 정리하다가 신문으로 신발을 쌌는데 이게 발단이 됐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에 하필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실려 있었고, 이 신문으로 흑 묻은 신발을 싼걸 북한이 문제 삼았다는 것입니다.

[최성룡 /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호텔) 방에 신문이 있었답니다. 신발을 신문으로 쌌는데, 거기(신문)에 마침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있었대요. 그것이 발각돼서….]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웜비어에게 있지도 않은 혐의를 뒤집어씌운 셈이 됩니다.

이른바 최고 존엄이라는 김정은의 사진을 신발 싸는 데 사용한 게 북한 내부적으로는 더 큰 죄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만큼, 북한이 억류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치 선전물 훼손이라는 혐의를 활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3%
10대 4%
20대 12%
30대 23%
40대 31%
50대 0%
60대 4%
70대 0%
여성 27%
10대 0%
20대 4%
30대 15%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뭐 신문으로 신발 싸든 화장실에서 쓰든
아무 문제 없지므.
참 별란 나라 다 있네.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에릭(45), 나혜미(33) 커플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 에릭(45)과 모델겸 배우 나혜미(33) 커플이 어린이날을 맞아 유년 시절의 사진을 대방출했다. 에릭은 지난 5월 5일(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해피 어린이날 문정혁 어린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수의 사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5.1’ 련휴 기간, 길림성의 사회 전반 국면은 어땠을가?

‘5.1’ 련휴 기간, 길림성의 사회 전반 국면은 어땠을가?

“‘5.1’ 련휴 기간, 길림성 공안기관은 높은 등급의 근무를 가동하여 위험을 방지하고 안전을 보장하며 안정을 보호하는 제반 사업을 엄격하고 세밀하게 틀어쥐여 안전하고도 조화로운 명절 환경을 전력으로 조성했다. 련휴 기간에 전 성에서는 대형 행사들이 순조롭게

로동절, 우리 신변의 가장 찬란한 ‘별'들

로동절, 우리 신변의 가장 찬란한 ‘별'들

로동자가 가장 영광스럽다. 수천만명의 로동자들속에 너도 있고 나도 있으며 그도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외출을 보장하거나, 도시의 환경을 미화하거나, 각종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하나의 뜨거운 실천속에서 그들은 로동으로 로동절을 보내고 분투로 아름다운 연

소프트웨어 및 IT 써비스업, 매출 리익 전부 성장

소프트웨어 및 IT 써비스업, 매출 리익 전부 성장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1분기 우리 나라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IT)써비스업 운행이 량호한 태세를 유지, 매출액이 28020억원으로 동기 대비 11.9% 성장, 리윤액이 3,188억원으로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그중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써비스업의 수입이 비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