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5일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공개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안보리 이달 순번 의장국 대표인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국대사가 주재했다. 안보리 회원 및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등을 포함한 50개국 및 기구 대표들도 회의에 참석했다.
류제이 대사는 시진핑 주석이 최근에 제기한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관한 ‘4가지 주장’을 소개하면서 유관 당사국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지지해 주길 촉구했다.
첫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2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적 해결을 확고히 추진한다. 중국은 ‘2국가 해법’을 확고히 지지하고, 1967년 국경을 기초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완전한 주권을 가진 독립된 팔레스타인을 건설하는 것을 지지하며,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해 변함없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다.
둘째,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한 안보관을 견지한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제2334호 결의를 확실히 이행해 점령된 영토에서 모든 정착지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즉각 조치를 취해 평민에 대한 폭력 행위를 방지하길 촉구한다. 조속히 회담을 재개해 팔레스타인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가속화하여 공동의 항구적인 안보를 근본적으로 실현한다.
셋째, 국제사회가 한층 더 협력해 평화협정 추진의 힘을 키운다. 국제사회는 보다 더 협력해 함께 참여하는 평화협정 촉진 조치를 조속히 제안해야한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의 정치적 해결에 유리한 모든 노력에 참여하고 지지하길 원하며, 연내 이-팔 평화인사 세미나를 개최해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보탤 예정이다.
넷째, 종합적인 시책, 발전을 통해 평화를 촉진한다. 정치적인 협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발전 문제를 매우 중시해 이-팔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이-팔 양측을 ‘일대일로’ 연선 상의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으며, 발전을 통한 평화 촉진의 이념에 입각해 호혜협력을 펼치고 팔레스타인이 조속히 발전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길 원한다. 중국은 중-이-팔 3자 대화 메커니즘을 가동, 협력해 팔레스타인을 원조하는 중점 프로젝트를 추진하길 제안한다.
류 대사는 “시 주석이 제안한 ‘4가지 주장’은 중국이 현재 형세와 국제 환경에 기반해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해 내놓은 새로운 노력이자 중국이 차후 팔레스타인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전체 가이드라인으로 유관 당사국의 적극적인 호응과 지지를 얻어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함께 추진하는 데 돌파구를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선무는 알아크사 사원에 발생한 긴장 대치를 완화해 사태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해결방안을 조속히 달성해 충돌이 고조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중국은 각 측과 함께 이-팔이 현재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평화회담을 재기해 빠른 시일 내에 이-팔 문제가 전면, 공정, 지속적인 해결과 중동 지역의 평화 안정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7월 27일 0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