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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영등포구의원, “청년경찰, 대림동 범죄소굴로 몰아… 필요시 상영 중단시켜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9.17일 11:12
제202회 임시회서 5분 자유발언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해”

“집행부 · 구의회 함께 대응해야”

[시민일보=이진원 기자]박정자 서울 영등포구의원(대림1, 2, 3·신길6동)이 영화 <청년경찰>이 대림동을 치안이 불안해 사람이 살 수 없는 ‘범죄소굴’로 묘사하고 있다며 집행부와 구의회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구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최근 열린 ‘제2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구민의 한사람으로서 아주 참담한 심정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끼며 이 발언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영화 청년경찰과 관련 “영등포 지역사회가 매도되고 대림동이 마치 범죄소굴로, 치안이 불안해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묘사된 사실을 아느냐”고 질문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300만명이 넘는 시점에 국민 모두가 보듬고 가야할 사회적 약자인 중국동포들을 흥행의 도구로 삼아 비인격적인 존재로 비하해서야 되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가 외국인 이주민을 범죄집단으로만 그린다면 이는 국가간 외교 분쟁으로까지 번질 소지가 많은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집행부가 해당 사안에 대해 방관했다는 취지로 말을 이어 나갔다.

박 의원은 집행부에 대해 “영화가 상영된 지 한 달여가 지났다”며 “영등포 지역사회가 범죄도시로 매도되었는데 가만히 구경만 했느냐”고 질책했다.

이어 “구민의 복지와 안녕을 유지하고 살기 좋은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일에 매진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집행부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고 거듭 질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수수방관하며 손 놓고 있다보면 앞으로 제2, 제3의 청년경찰이 제작·상영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우리지역 문제는 우리가 책임지고 해결해야하지 않겠느냐”며 “구민을 대표해 구의회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집행부와 구의회가 힘을 모아 보자”며 “필요하다면 즉각 영화 상영을 중단시키는 법적 대응과 함께 공동결의문 채택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영화가 지닌 파괴력과 파급효과가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사회갈등을 조장하고 국민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는 나쁜 영화는 마땅히 우리 사회에서 추방시키고 제작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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