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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웨이하이시 제2회 조선족민속축제 성황리에 진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9.29일 08:58
앞으로 2년에 1차씩 정기적으로 조직

춤과 노래 장끼 자랑후 전체 참가자들과 단체사진을 남긴 장면

  (흑룡강신문=웨이하이)박영철 기자=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쌀쌀할대신 따뜻한 날씨를 맞이한 가운데 2017 웨이하이 제2회 조선족민속축제가 9월 23~24일 이틀간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크라운(皇冠)중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웨이하이시조선족기업가협회(전양준 회장)에서 주최하고 성세한국기업중국본부에서 후원하고 많은 재웨이하이 동포업체들이 협찬한 이번 운동회에는 웨이하이 애심여성협회, 웨이하이 조선족노인협회, 장춘노인협회, 조선족등산협회, 신의주축구협회, 한마음축구협회, 좋은청년협회, 위리타이(羽力太)연합회, 조선족교회 연합회 등 9개 단체가 참가하여 각종 경기를 진행하였다.

  23일 오전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웨이하이 한인협회 김종유 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전동근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웨이하이 조선족기업가협회 전양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국내외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지만 기업협회를 중심으로 노인협회, 애심여성협회, 청년협회, 스포츠협회, 향우회 등 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힘을 합친다면 아무리 큰 난관이 있더라도 극복해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오늘은 웨이하이시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고 진행하는 민족의 잔칫날인 바 여러분들은 오늘만큼은 모든 근심과 걱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서로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울러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판원과 선수대표의 선서에 이어 웨이하이조선족노인협회와 장춘조선족노인협회, 예심교회의 멋진 개막식 공연이 펼쳐졌다.

  23일에는 주로 중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육상 경기가 진행되었는 바 남녀 50미터/100미터 달리기, 남자/여자 굴렁쇠 밀고 달리기, 맥주 빨리 마시고 달리기, 50미터/100미터 릴레이, 줄뛰기 하면서 달리기, 남녀 혼합 다리 묶고 달리기, 바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한편 운동장 주석대 좌편에는 커피, 쥬스, 김치, 한국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가 설치되었다.

  웨이하이 조선족애심여성협회(유홍란 회장)에서는 기성세대들을 동원하여 회원사들에서 후원한 갖가지 재료들을 이용하여 낚지덥밥, 육개장을 만들어 팔았으며, 현장에서 직접 찰떡을 메로 쳐서 즉석 판매하기도 하였다. 한편 떡볶이, 김치전, 야채전도 현장에서 요리하여 저렴하게 판매하여 여성애심협회의 수익금을 조성하였다.

  특히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문혁 회장을 비롯하여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 지역 회원들이 자원적으로 내놓은 여러가지 도서 수백권을 현장에서 판매, 조선문 서적이 없어 목마른 현지 민족사회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린 동시에 협회 홍보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놀았다. 특히 회원작품집 ‘갯벌의 하얀진주’에 대한 반향이 좋았고 현장에서 협회 가입사항을 문의하는 문학애호가들도 있었다.

  23일 오후에는 윷놀이가 진행, 다른 윷놀이와 달리 커다란 현수막에 윷놀이판을 그려놓고 한복을 차려입은 웨이하이 조선족애심여성협회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말을 대신하여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즐거움을 더 하였다.

  오후 마지막 경기로 사전에 예선경기를 치른 배구 결승전이 펼쳐졌는데 최종 신의주팀에서 우승을 하고 좋은청년팀에서 준우승을 하였다.

  24일 오전에 진행된 축구결승전에서 한마음팀과 맞붙은 신의주팀은 경기 시작 5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위기를 보여주었으나 15분만에 동점골을 뽑으면서 사기 진작에 성공하였고 그뒤 연이어 골 2개를 추가하면서 3대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동시에 진행된 육상경기로는 병 꿰고 달리기와 배드민턴 라켓에 야구공 들고 달리기에 웨이하이 조선족노인협회, 장춘협회, 문등협회, 만산협회, 루산협회, 남해협회 등 노인협회 회원들이 참가하여 즐거운 경기를 치뤘다.

  오후에는 노래와 춤자랑 공연이 펼쳐졌다.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 웨이하이 조선족노인협회, 장춘노인협회, 조선족등산협회, 신의주축구협회, 한마음축구협회, 좋은청년협회, 위리타이(羽力太)연합회 등 8개 단체에서 자체로 준비한 절목들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연변에서 초청받아 온 전미자 가수와 조만천 가수가 공연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완벽한 공연의 리듬을 타기도 했다. 전미자 가수와 조만천 가수는 함께 초청받아온 양민호 가수와 더불어 심사위원을 맡았다.

  이번 운동회는 웨이하이 조선족들의 좋은 정신풍모와 진취적인 경쟁의식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보귀한 점은 서로가 협력하고 양보하고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다. 경기 이틀 동안 많은 쓰레기들이 나왔지만 서로 솔선수범하여 쓰레기를 깨끗이 청도하고 마무리를 지어 학교 경비인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민속축제에 장솔주, 설원주, 삼구김치 등 수십개 업체에서 협찬하였다.

  대회 주최측에 따르면 앞으로 웨이하이조선족민속축제는 2년에 1차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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