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시 신세계조선족체육협회에서는 1월 15일 협회 설립 1주년 기념식 및 신년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협회 70여 명 회원들은 먼저 위해시에 위치한 산동구동력(球动力)체육센터에서 배구와 배드민턴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등수를 나누지 않고 회원들의 취향에 따라 조를 나누어 진행했다.

　　이날 저녁 위해춘죽(春竹)호텔에서 진행된 신년회에는 위해조선족기업가협회 박동일 명예회장, 윤정무역 장호석 동사장, 미래축구협회 량석주 회장 등 10여 명 래빈이 참석했다.

　　정춘령과 우림평(于林平) 두 회원이 사회를 맡고 내빈 소개에 이어 1주년 기념 시상식이 있었다. 우수상은 이종성∙김정림∙김정덕 회원이 받고, 진보상에는 신송철, 격려상에는 김문성∙최선화, 미래의 스타상은 남궁금호, 유수정 학생회원이 수상하였다.

　　소개에 따르면 남궁금호, 유수정 학생은 지난해 위해시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경기에서 중학교부와 초등학교부에서 각각 1등을 차지했다고 한다. 더불어 올해 위해시를 대표하여 산동성배드민턴경기에 참가하여 둘 다 3위를 거머쥐였다고 한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생인 유수정 학생은 2021년 위해시중소학생육상경기에서 1.500m와 3.000m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문철 회장은 신년사에서 “금방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우리 협회가 건전히 발전하자면 포용과 배려가 필요한바 회원들이 서로 융합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전제한 후 “이번 모임에 많은 후원을 해준 위해 지역 조선족사회와 회원사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초대가수들의 노래에 이어 즐거운 만찬과 푸짐한 행운권 추첨식도 있었다.이번 신년회에서는 취미를 염두에 두고 무릇 행운권에 추첨된 사람들은 게임을 진행해야 상품을 타갈 수 있었다. 맥주 한잔 마시기, 옆사람과 건배하기, 노래, 춤, 오리걸음, 모델걸음, 코끼리 걸음 등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야 하기에 우스꽝스러운 연기와 표정으로 인해 장내는 시종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위해시신세계조선족체육협회는 기존 배구협회와 배드민턴 등 스포츠 관련 협회들이 통합하여 작년 1월 2일 설립되였다. 현재 100여명 회원이 있으며, 주로 배구와 배드민턴애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배구는 매주 토요일 구동력체육센터에서 진행되며 배드민턴은 매주 수요일 융리(永利)배드민턴장, 토요일에는 구동력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정문철 회장은 “금년에 탁구협회가 새로 가입하기로 하여 산동성에서 규모가 큰 조선족 스포츠단체로 부상하게 된다”면서 “래년에는 산동성조선족배구대회와 배드민턴대회를 위해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년회에 위해조선족기업협회 박동일 명예회장, 전양준 회장, 장호석 리사장,위해조선족배드민턴협회 홍성룡 전임 회장, 윤향주업 고성길 사장, 귀주모태진천장제술공장 김일태 사장,보리아수출입 김청산 사장,위해미래축구협회 양석주 사장,희왕선물셋트유한회사 허남수 총경리를 비롯한 20여개 단체와 회사에서 현금과 물품을 후원하였다.

　　한편 위해시신세계조선족체육협회는 위해시에 거주하면서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 운동을 즐기는 조선족이면 경험과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