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수화시 북림구 보산진 익강가화채소재배기지와 하우스재배구에서 오이, 일년감, 가지 등 채소들이 좋은 자람새를 보이고 있다. 그중 손바닥만한 크기의 수박은 이미 탐스럽게 익어있다.
기지 내에서 농호들이 한창 채소를 따느라 여념이 없었다. 기지책임자 장사국씨는 "저희들이 심는 것은 역계절 채소입니다. 당지의 채마전 채소들이 이미 막물을 접었고 남방 채소들은 운임이 너무 비쌉니다. 저희들의 하우스채소는 이런 틈새를 엿본 겁니다. 8월 23일에 직파한 오이들이 지금 슈퍼에서 근당 3원에 팔립니다. 두달 새에 오이가격이 몇배로 뛴 겁니다. 전에 옥수수를 심을 때는 무당 소출이 1600근에 달해도 수익이 800원가량 되였습니다. 오이는 무당 한그루에서 1.5-2만근 따내여 수익이 2만원에 달합니다."고 말했다.
봄처럼 따스한 하우스 안에서 장사국씨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저희 10동의 온실하우스들이 일년 사철 놀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참외를 심고 다시 잎채소를 심으며 그 다음에 오이를 심습니다. 나중에 또 참외를 보충재배합니다. 4-5그루의 열매채소로 한 동의 하우스에서 10만원은 쉽게 법니다. 이 하우스는 9월초에 딸기를 심었는데 명년 1월말이면 출시합니다. 음력설을 맞아 가격이 적어도 근당 15원은 할 겁니다. 온실의 겨울난방은 전부 곡식대과립을 사용하는데 원가도 낮추었고 환경도 보호하였습니다."
익강가화채소재배합작사는 수화시 만무 채소시범대에 놓여있다. 현재 사원이 33세대이다. 채소재배호 심홍하씨는 "이제 곧 년말인데 합작사에서 분홍을 할 겁니다. 슈퍼들에서도 저희들의 채소를 팔고 있습니다. 다가 보산진의 브랜드입니다. 남방의 슈퍼들에서도 기지에 찾아와 주문해 갑니다."고 감개무량해 말했다.
보산진 무대지 부진장은 당지산 채소를 말할라치면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는 썩어나가고 겨울에는 밖에서 들여오는' 전통적인 인상에 머물러 있는데 기실 근년에 수화시에서 특유의 품질우세로 남방 채소 주산구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방의 8-10월은 장마철이여서 채소 소출이 낮은데 북방 채소가 바로 보충해주고 있다. 북방채소 남방운송으로 농민들이 한지흑토 브랜드농업과 록색식품의 거대한 매력을 만끽하고 있다.
보산진 하우스채소 원구의 부지는 2565무인데 하우스가 1148동에 이른다. 그중 일광에너지절약온실이 65동, 일광비닐하우스가 1083동이며 총 건축면적이 101.7평방미터이다. 보산진 채소재배 원구는 할빈-가음 도로 연선의 련합촌, 보산촌, 영발촌에 주로 분포되여 있는데 농호 6430세대를 피복하고 있다.
원구는 주요하게 채집구, 잎채소구, 열매구, 식용균구의 4개 부분으로 조성되였다. 원구는 규획, 건설, 관리, 도급을 통일화하고 시장화운영 형식을 취한다. 한편 지혜농업 및 질추적 시스템도 구축하였다. 오다판매, 인터넷판매, 당지 심가공 등 다종 형식으로 제품을 전국 각지로 판매하고 있다. 전년에 생산액 1.5억원 실현하여 순소득이 2050만원에 이르며 잉여로력을 1500명 가량 해결하였다.
/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