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파운데이션이 끼기도 하고 웃을 때마다 신경이 쓰여 활짝 웃지도 못하는 팔자주름, 개선하는 방법은 없을까?
팔자주름은 아무런 표정을 짓고 있지 않아도 심술이 잔뜩 난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특히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팔자주름이 생기는 리유는 다양하다. 로화로 인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이 파괴되면서 탄력을 잃어 생기기도 하고 같은 얼굴 근육만을 계속 사용하거나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목 근육과 척추기립근이 경직됐을 때도 팔자주름이 도드라진다.
팔자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피부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세'에 신경 써야한다.
꾸준히 엎드려 자거나 턱을 괴는 자세가 습관적으로 이어지면 얼굴이 쉽게 붓고 혈액 순환이나 림프 순환 장애가 생겨 주름이 생기기 쉽다.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높은 베개를 베는 것도 순환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팔자주름을 완화하고 싶다면 얼굴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한다.
얼굴 근육을 자극할 경우 얼굴 근육에 적당한 탄력이 생겨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입 주변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팔자주름을 완화하는 데 좋다.
팔자주름을 개선하는 얼굴 근육 운동은 △야옹 운동 △잇몸 훑기 운동 △아에이오우 운동 3가지이다. 아주 간단한 동작이지만 꾸준히 하면 팔자주름이 한결 옅어질 수 있다.
'야옹 운동'은 입 주변 근육을 최대한 사용해 '야'라고 말하듯 크게 벌리고, '옹'이라고 말하듯 입술을 안으로 말아 입 주변 근육을 늘리는 운동이다. '야' 모양보다 '옹' 모양이 근육을 푸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몸 훑기 운동'은 혀를 사용하는 운동이다. 혀를 왼쪽 우 이몸부터 아래 이몸까지 원을 그리며 훑는 거예요. 시계 방향, 시계 반대 방향으로 바꿔가면서 하면 된다.
'아에이오우' 운동은 얼굴 근육과 입술을 최대한 사용해 '아·에·이·오·우' 입 모양을 만들면 된다.
간단한 마사지로도 팔자주름을 완화할 수 있다.
입 안쪽에 검지를 넣어 팔자주름이 시작하는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피부를 늘려 30초간 마사지한다. 30초간 한 부위를 꾹 누르고만 있어도 된다.
이 마사지는 팔자주름 주변의 근막을 풀고 팔자주름 주변의 콜라겐 배열을 고르게 해 팔자주름을 완화하는 원리라고 한다.
팔자주름의 원인이 되는 경직된 목 근육을 풀고 싶을 땐 목 중앙에서 량옆으로 2㎝ 정도 떨어진 쏙 들어간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 자극하는 마사지를 해도 좋다.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