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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꾸벅꾸벅·콜록콜록…아이고, 봄이 왔구나

[기타] | 발행시간: 2012.02.22일 10:31
옷 얇아지며 자외선에 노

기미·주근깨·피부노화 유발

생체리듬 변화 춘곤증 불러

낮잠보다 산책이 되레 보약

잡곡밥·봄나물 많이 섭취를

황사·꽃가루알레르기 등

호흡기 질환에도 주의를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꽃망울을 터뜨리는 곳들이 있다. 봄이 멀지 않다.

봄은 겨우내 잠들었던 신체리듬이 깨어나고 야외활동에도 좋은 시기지만 자칫 건강을 잃기도 쉬운 계절이다.

환절기엔 쉽게 면역이 떨어지면서 몸을 괴롭히는 크고 작은 건강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벌써 춘곤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경우, 점심식사 뒤 잠을 청하기보다는 적당한 산책이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이 풍부한 잡곡밥과 나물을 자주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면역력을 키워 각종 호홉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봄철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상식을 알아봤다.

▶옷에 가렸던 피부 자외선 노출로 극심한 스트레스= 따뜻한 봄볕은 피부에는 독이 될 수도 있다. 피부는 겨울 내내 자외선에 노출될 일이 없던 반면 봄철에는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자외선은 주로 기미, 검버섯, 주근깨, 피부 주름 등 색소 침착과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외출 시에는 볕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한림대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상석 교수는 “봄에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며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자극성 강한 음식이나 술, 담배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 가령 당근, 버터, 달걀 노른자, 녹황색 채소, 치즈,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나친 스트레스도 피해야 한다.

춘곤증을 쫓기 위해서는 점심식사 뒤 잠을 청하기보다는 적당한 산책이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이 풍부한 잡곡밥과 나물을 자주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면역력을 키워 각종 호홉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춘곤증, 잡곡밥 산책 등으로 예방 가능= 봄철 건강악화의 주된 원인은 생체리듬의 급격한 변화다. 날씨가 풀리면 잠을 충분히 자도 계속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일이 많다. 또 온몸이 나른한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급격한 일교차는 체온변화를 일으켜 피부와 근육,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심장박동수의 변화도 발생하며인슐린이나, 멜라토닌 등의 각종 호르몬의 분비도 봄철에 늘어난다.

봄에는 이처럼 소비 에너지가 늘어나는 반면, 몸이 신체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느리고 길어지면서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이 같은 증상이 바로 춘곤증이다.

춘곤증 예방을 위해서는 직장에서 2~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또 점심식사 후에는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식습관을 조금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식사는 비타민 B1이 풍부한 콩, 보리, 팥 등 잡곡밥을 먹으면 좋다. 비타민 B1가 부족하면 춘곤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또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 칼슘과 비타민 B를 함유하고 있는 현미도 춘곤증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아침을 거르는 습관도 고칠 필요가 있다. 점심에 식사량이 늘어나 ‘식곤증’까지 겹치게 되기 때문이다. 또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겠다고 주말에 잠만 자면 오히려 주초에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지현 교수는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정해두고 퇴근 후 지나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황사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도움= 봄철은 기온의 변화와 신체 저항력 저하로 겨울보다 호흡기 질환자가 더 늘어나곤 한다.

실제로는 봄이나 가을과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환자가 많은 편이다. 또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각종 꽃가루로 인해 질환이 악화되곤 한다.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알레르기는 대기 중의 꽃가루를 모두 제거할 수는 없으므로 생활 터전을 옮기기 전에는 근본적인 원인치료는 안된다”며 “이때는 꽃가루가 날리기 약 2주 전부터 눈, 코, 기관지 점막에 예방약을 뿌려서 치료하며 심한 알레르기는 면역주사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4~5년에 걸쳐 장기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호흡기 질환자라면 봄철 황사가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황사는 흡연자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기관지염의 증상을 악화시키며, 호흡기 면역기능이 약하고 폐활량이 작은 노인과 영아에게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을 쉽게 발생시킨다.

노약자와 유ㆍ소아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노출부위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도, 기관지의 점액섬모는 미세분질을 입 쪽으로 끌어올려 배출시키는데 구강과 기관지가 건조해지면 이 기능이 상실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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