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사우디 주도 反테러 군사동맹 출범.. 밀착하는 反이란 블록

[기타] | 발행시간: 2017.11.28일 09:59
300여명이 숨진 이집트 시나이반도 테러 직후 사우디아라비아가 다른 수니파 무슬림 국가들과 대테러 연대를 구축하며 군사행동에 나섰다. 수니-시아파가 대립하는 종파 간 갈등을 고조시켜 중동 정세가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이슬람군사대테러연맹(IMCTC)이 26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출범했다고 전했다. 참여국 국방장관들이 참석하고 사우디 국방장관이자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이 회의를 주관했다.

IMCTC는 성명에서 테러리즘과 폭력적 극단주의에 맞서기 위한 41개 주요 수니파 무슬림 국가의 개별적 노력을 조율·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참여국 간 협력 강화 및 통합에 초점이 맞춰졌다. 파키스탄 군 장성 출신인 라힐 샤리프 초대 지휘관은 IMCTC에 대해 “회원국들의 대테러 작전을 지원하는 기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지지자들이 IMCTC를 ‘무슬림 나토(NATO)’로 치켜세우는 반면 단체의 목적에 의문을 품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회의론자들은 IMCTC 출범을 이란 시리아 이라크 등 시아파 무슬림 경쟁국을 상대하기 위한 종파적 조직화로 보고 있다.

IMCTC는 ‘범이슬람 연대’를 자칭하지만 수니파 국가들로 구성된 만큼 시아파 국가들과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다. IMCTC를 주도하는 나라가 사우디라는 점은 이런 우려를 뒷받침한다. 빈 살만이 왕세자로 등극한 뒤 사우디는 시아파 맹주격인 이란을 직간접적으로 자극하고 있다.

최근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이란의 내정 간섭을 비판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을 때도 사우디가 수니-시아파 간 갈등을 표면화하고 중동 내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런 사우디가 시나이반도 테러를 명분으로 수니파 국가들을 규합한 IMCTC는 이란 등 시아파 국가들을 억누르는 군사 연대로 기능할 수 있다.

파키스탄 매체 DAWN은 “IMCTC가 지정학적 적들을 공격하고 종파적 내러티브를 발전시키는 사우디의 플랫폼으로 드러날 경우 이 나라(파키스탄)는 그 재난에서 물러서는 게 최선일 것”이라고 경고했다.외신

출처: 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