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 안팎에서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는 중국 왕훙 샤오예(23)가 지난 1월 정수기에서 물통을 분리해 정수기 속 온수로 훠궈(중국식 샤브샤브)를 요리를 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중 바이두) 2017.12.2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정수기에서 물통을 분리해 그 안의 온수로 훠궈(중국식 샤브샤브)를 만들어 먹고, 컴퓨터 본체를 뜯어 만든 철판 위에서 고기나 호떡을 굽는 등 사무실에서 사무용품을 이용해 요리만드는 동영상이 중국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쓰촨성 청두에 사는 23세 왕훙(網紅·중국에서 인터넷 스타를 일컫는 말)인 '샤오예(小野)'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월 샤오예는 웨이보를 통해 정수기 온수로 훠궈만들어 먹기 등 동영상을 통해 ‘왕훙'이 됐고, 2월부터는 해외 시장을 노려 유튜브에 계정을 만들었다.
현재 그는 유튜브에서 98만7800명이 넘는 구독자를, 페이스북에서 366만명이 팔로워를 확보했다. 그는 광고 수입 등 올해 약 5000만위안(82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담배회사 레이놀스도 그를 출연시켜 카멜담배 광고를 찍으려 했지만 ‘담배 광고에는 25세 이하가 출연해서는 안된다’는 미국 규정에 따라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지난 해 '왕훙' 산업 규모는 528억위안(약 8조 680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811억위안, 내년에는 1016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