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통신사와 전자제품 소매업체들에 삼성전자(005930)갤럭시탭10.1을 판매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지적재산권 전문 블로그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의 법률대리인인 한 로펌은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탭10.1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해 판매금지가 됐다”며 “갤럭시탭10.1을 판매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갤럭시탭10.1과 갤럭시 넥서스의 미국 내 판매금지를 결정했다. 본안 소송을 앞두고 삼성전자 제품으로 인한 애플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애플이 도를 넘은 행위를 하고 있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 페이턴츠를 운영하는 플로리안 뮐러는 “애플의 행위가 공격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법원이 판매금지를 인정했기 때문에 근거 없는 행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