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괴롭힘이나 폭력 피해자는 심장질환이나 뇌졸증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마르크 쾨뻰하븐대학교 연구팀은 18~65세의 스웨리예와 단마르크 직장인 7만 9,000여명에 대한 장기간의 자료를 추적조사했다. 대상자중 9%가 직장내 괴롭힘을, 13%가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연구결과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59% 높았다. 폭력이나 위협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 위험이 25% 높았다.
발병 위험은 괴롭힘이나 폭력의 강도에 따라 더 증가했다. 괴롭힘을 당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최근 1년안에 자주 괴롭힘을 당했던 사람들은 심장질환 위험이 120%나 높았다.
또 폭력이나 위협을 자주 경험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증이나 다른 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안웨이 슈 연구원은 “직장내 괴롭힘이나 폭력이 없어지면 심혈관질환의 5%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롱 아일랜드 쥬이시 메디컬 쎈터 정신의학과의 커티스 레이싱거 박사는 “직장내 괴롭힘이나 폭력 등 문제들이 심장질환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은 분명하다”며 “근육 이완이나 명상 훈련, 행동기술 훈련, 요가 등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고 있으면 적대적인 근무 환경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