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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건 구비된 상황에서 제3차 朝美 정상회담 해볼 용의가 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4.15일 10:01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 중앙통신 13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조선 최고지도자는 12일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최고지도자는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지만 지난번(하노이회담)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분명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최고지도자는 조선 제14기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에서 발표한 시정연설에서 이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말한 것처럼, 나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처럼 적대적이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생각나면 아무 때든 서로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최고지도자는 비록 미국이 제3차 조미 정상회담을 여러 번 제안했지만 우리는 하노이 조미 정상회담과 같은 회담이 재현되는데 대해서는 “반갑지도 않고 할 의욕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도 물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중시하지만, 일방적으로 자기의 요구만을 들이먹이려고 하는 미국식 대화법에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고 흥미도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 최고지도자는 추후에 조미 쌍방의 공동이익에 부합되고 쌍방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 공정한 협정이 나오게 되면 “나는 추호의 주저함도 없이 체결할 것”이라며 이것은 완전히 미국이 취하는 자세에 의해 결정되고 “미국이 여전히 지금의 정치적 계산에 집착한다면 문제해결의 전망은 매우 암담하고 위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최고지도자는 조미 사이에 고질적인 적대적 정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조미 공동성명을 이행하려면 쌍방 모두 일방적인 요구와 조건을 내려놓고 각자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건설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지금과 같은 관건적 시기에, 나는 미국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바라고 어렵게 정지된 조미 대립의 초침이 영원히 재시동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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