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은 단오절 련휴 두번째 날이다. 사람들은 가족 나들이 또는 민속 체험을 하며 풍부하고 다채로운 활동으로 즐거운 명절련휴를 만끽했다.
단오련휴기간 가장 인기였던 민속놀이는 단연 룡주경기였다. 8일 북경 순의구에 위치한 올림픽 수상공원에서 로씨야, 필리핀 등 나라의 룡주 애호가들이 배에 올라 힘차게 노를 저었다. 사천성 자공과 감숙성 돈황, 산서성 심현, 흑룡강성 할빈에서도 룡선들이 파도를 일구며 열띤 경기를 치렀다.
복건성 석사시에서는 일년에 한번씩 펼쳐지는 해상 물뿌리기 축제가 있었다. 어선을 탄 사람들은 다른 배를 쫓아가며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평안과 번창을 기원했다. 중경시 동량현 안거고성에서는 수공으로 제작된 “수룡”이 거리를 활보하며 물을 뿌리면서 길거리에 나선 군중들의 복을 기원했다. 한순간 “수룡”은 회전하며 사방으로 물을 뿜어냈다. “룡의 물로 씻으며”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것은 해남성의 단오 민속이다. “룡의 물을 즐기려고” 해남성 해구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20만명을 넘었다.
단오절 기간 북경세계원예박람회도 인기 볼거리로 단오절 당일 도합 5만명 관광객을 맞이했다. 따라서 각 풍경구 주변 도로의 교통 압력이 증가했다. 전국 철도는 8일 려객렬차 540편, 주로 중단거리 렬차편을 추가 운행했다.
단오련휴기간 문명의 새 기풍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강소성 양주는 “어른이 먼저 젓가락을 들고 공용 젓가랑으로 반찬을 짚는” 식사 례절을 강조하며 어르신을 존중하는 전통 미덕을 선양하고 문명한 식사를 창도했다.
절강성 소흥 승주시는 20팀의 자원봉사 대오를 거리에 파견해 다양한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이웃이 있는가 하면 온가족 남녀로소가 다 동원된 가족 자원봉사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