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아오이 소라 웨이보 게시글 캡쳐 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 AV 여배우 아오이 소라(29)가 중국의 런던올림픽 첫 금메달을 축하했다가 자국 팬들에게 '매국노'로 몰렸다.
홍콩 봉황넷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아오이 소라는 지난달 28일 밤 10시 11분경,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중국의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는데 2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댓글이 8천개 가까이 달릴만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축하해줘 고맙다",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 "일본도 화이팅" 등 호응을 얻은 반면 일본 네티즌들은 아오이 소라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아오이 소라는 매국노"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펑황넷은 "아오이 소라가 별뜻없이 한 발언이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자국 네티즌에게 비난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힌편 중국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아오이 소라는 지난 4월 중국 라디오, 방송 관리부서인 국가광전총국(国家广电总局)으로부터 과거 AV 활동 경력을 이유로 중국 TV프로그램 출연을 금지당해 활동에 제약이 걸렸지만 웨이보 팔로어(친구) 수가 2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1천284만명이 넘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