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21일 조선어문자사용 현상태와 수요에 대해 진일보 료해하고 산재지역 민족교육사업을 한층 확보하기 위해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박금해 원장, 최민호 부원장, 연변대학사범학원 학전교육 김향화 교수, 연변대학 사범학원 교육학 교연부 김해영 교수 등 4명이 할빈시 동력조선족소학교를 방문해 산재지역 민족교육발전정황에 대해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듣고 료해하고 시찰하는 등 원칙에 따라 현지시찰, 서면조사연구, 자료열람 및 좌담회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할빈시 교육국 민족교무처 처장, 할빈시 교육연구원 민족교연부 리성일 주임과 유순복 교수가 참석했다.

　　고찰조 성원들은 서면조사 연구를 시작하기전 먼저 학교에 새로 세워진 민속관과 학교력사관 민족도서관, 회의실, 그리고 여러 가지 전용교실들과 부속 유치원을 참관하였다. 령도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관리형태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초첨을 맞춘 학교의 제반 사업들에 대해 고도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참관이 끝나후, 권국화교장은 우리 학교의 특색과목, 특색자원, 두가지 언어 수업 교학개혁, 학교의 명교사 프로젝트, 국내외 자매학교들과의 자원 공유, 그리고 우리학교 민족교육활동의 전개상황에 대해서 전면적인 보고를 하였다. 보고의 결론부분에서 권국화교장은 민족의식을 제고하고 조선족학교가 직면한 교사자원의 결핍상황에 대한 해결방법, 민족학교의 학생모집의 어려움, 공립학교와 대형기업들간의 협력문제, 조선족학교들의 교육자원 공유문제 그리고 민족학교의 교육경비 인상문제등 민족학교들이 직면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의 해결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제출하였다.

　　권교장의 회보가 끝난후 고찰조 령도들은 흑룡강성 조선족교육은 전망성이 있고 민족학교를 꾸려나감에 있어서 경제상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을 들여 학교를 운영해나가는데 대해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령도들은 이번 조산연구를 진행한후 여전히 민족교육을 지지할 것이며 또한 민족학교에 교사자원를 제공하기에 노력하겠다고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할빈시 동력조선족소학교 권국화 교장은 “우리 학교는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이번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하여 민족학교의 특색을 살리고 민족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민족교육을 더 잘 해나가기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정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