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대표팀의 ‘희망’ 우레이가 어떤 상황이 닥치든 유럽에 남아 커리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매체 가 전한 바에 따르면, 우레이는 현 소속 팀인 에스파뇰이 2019-2020시즌 이후 강등 당한다고 하더라도 팀을 떠나진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에스파뇰은 2019-2020 스페인 라 리가에서 꼴찌에 머무르는 상황이다.
우레이는 “최근에 팬이나 미디어들이 에스파뇰이 2부리그로 떨어지면 내가 팀을 떠날지 아닐지를 두고 토론하는 모습들을 봤다”라면서 “이런 생각들은 어리석다. 나는 우리 팀을 강하게 신뢰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내가 정말로 2부리그로 가야된다고 하더라도 팀을 떠나진 않을 것이다. 에스파뇰은 내게 가족 같은 팀이다. 팬들의 환호를 받았던 만큼, 나는 패배의 슬픔도 그들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레이는 “스페인 2부리그의 전반적인 수준은 국내 축구보다 높다. 그리고 2부리그에서 뛰는 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여기서 중국으로 돌아가면, 이전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또한 나 자신에게도 실망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에스파뇰을 향한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우레이의 발언엔 이상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유럽에 남으려는 이유가 있었다.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우레이는 스페인과 CSL의 레벨 차이를 다른 누구보다도 피부로 느낀다.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 CSL과는 떨어져야 한다는 확고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