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반면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진자가 늘자 조국으로 돌아오려는 중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신문신보에 따르면 18만원짜리 런던-상해 항공권이 등장해 론난이 되고 있다.

　　가짜 뉴스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 초고가 항공권은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의 좌석은 40개로 좌석당 가격은 18만원부터 시작한다고 쓰여 있다. 확인한 결과 이 항공은 해남항공 산하의 금록공무기(金鹿公务), 즉 전용기인 것이다. 이미 해당 항공편의 전 좌석은 순식간에 매진된 상태다. 원래 전용기의 경우 항공권 자체가 비쌌지만 현재는 유럽발 중국로선 전체 항공권이 이전보다 크게 상승한 상태다.

　　3월 16일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런던-상해로선 항공권의 경우 이코노미는 최저 7000원에서 3만원까지 다양하며 대부분이 2만원내외로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석의 경우 최대 5만원까지 나타난 상태지만 이마저도 좌석이 부족한 상태다. 또한 직항은 없고 모두 경유를 해야 상해로 돌아올 수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여러 국제로선이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외에 프랑스, 미국 등에서 중국으로 돌아오는 항공권 역시 이코노미석이라도 1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에 발이 묶일 자국민들을 위해 중국 항공사들이 나섰다. 현지 시간 3월 15일 국제항공(国际航空)사가 밀라노-온주로선을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항공권 가격은 약 2만 8000원 정도이며 절강성 출신을 우선적으로 태울 예정이다. 이후에도 길상(吉祥)항공은 다음주부터 상해 포동-헬싱키로선을 일주일 3회로 늘려 운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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